진주시, 반성장날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건립

주민참여예산 4000만 원 투입, 1919년 만세운동 현장에 세워

진주시, '기미년 4·3 반성장날 독립만세운동 기념비'건립 제막식 개최<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8일 일반성면 반성시장 인근에서 조규일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미년 4·3 반성장날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기념비는 1919년 독립운동이 펼쳐졌던 반성장터 부근(일반성면 창촌리 33-1번지)에 건립됐다.

향토 독립운동의 의미와 지역주민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4000만 원이 투입됐다.

기미년 4·3 반성장날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의 전국적 확산 속에서 4월 3일 반성장날에 일어났다.



당시 동부 5개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향토 독립만세운동이었다.

시는 이번 기념비 건립을 통해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점포 기념비 건립추진위원장은 "이번 기념비 건립으로 우리 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선대의 숭고한 뜻을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진주시에 감사함을 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주민들의 뜻을 모아 독립만세운동기념비를 건립하게 되어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