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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이 개최한 2026년도 국도비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
서천군이 2026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27일 김기웅 군수 주재로 2026년도 국도비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2026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8890억원으로 정했으며 이는 올해 6776억원보다 2114억원 증가한 규모다.
확보된 예산은 지역성장을 이끌 66개 핵심사업에 4207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2월부터 국도비 확보 책임관제를 도입하고 전략적인 확보 활동을 전개해 왔다.
김기웅 군수는 1월 국도비 전략보고회를 시작으로 환경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등을 잇따라 방문해 현안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부군수를 비롯한 각 부서장도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충남도를 찾아 사업 타당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군은 각 부처 예산안이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이후 반영 여부를 면밀히 분석하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변화된 국정과제 방향성과 연계해 미반영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8월 기재부 심의, 12월 국회 예산안 확정 시점까지 단계별로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군이 중점 추진 중인 핵심사업은 장항국가습지복원사업 56억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100억원,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건립 157억원,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150억원 등 지역 생태자산과 기반산업 등이다.
또 장항창선지구 도시재생 특화사업,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지역균형발전과 인구유입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이 포함됐으며 판교.비인 지역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유부도 지방상수도 공급, 문산신농지구 하수도 정비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특히 1800억원이 투입되는 장항선 복선전철화사업과 서면~비인 지방도 확포장사업은 획기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이 기대되는 핵심사업으로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핵심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충남도,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국도비 목표액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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