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 다목적 돔구장 건립되나…김영환 지사 건립 의지 밝혀

  • 전국
  • 충북

충북에 다목적 돔구장 건립되나…김영환 지사 건립 의지 밝혀

김영환 지사, 박노준 총장 스포츠·문화 복합시설 협력 논의

  • 승인 2025-06-08 10:14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우석대 총장 간담회(여는마당 도지사)1


김영환 충북지사가 다목적 돔구장 건립과 프로야구단 유치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5일 도청에서 박노준 우석대 총장과 만나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프로야구단 유치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 위상에 걸맞는 복합문화 시설로서의 다목적 돔구장을 건립하고 싶다"며 "도는 예산지원 등 추진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 뿐 아니라 축구 경기장, 콘서트·전시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충북 돔구장 건립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는 스포츠 마케팅에 특화된 전문기업과 해외 사례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 코치 연수 당시 다수 돔구장을 직접 견학했고, 고척 스카이돔 설계 과정에도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 돔구장 건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야구계 대표적 전문가다. 선린상고(현 선린인터넷고) 시절 고교야구 스타로 이름을 떨쳤고, 국가대표 선수를 지냈다. 프로야구 입문 뒤에는 OB 베어스(현 두산베어스),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활약했다. KBO 해설위원과 우리 히어로즈 단장을 거쳐 현재 우석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양 측은 이날 만남을 계기로 충북 야구단 창단 로드맵과 야구 인프라 확충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청주야구장은 1979년 서원구 사직동 12만㎡에 건립됐다. 5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 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낡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청주시는 최근 10년여간 약 170억 원을 들여 마운드 다짐, 인조 잔디 교체, 관람석 증설, 외야 펜스 확장, 1층 더그아웃 확장 등 시설을 개선했다. 또 청주 지역 스포츠 시설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 중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김응룔 전 감독과 야구전용구장 건립, 프로야구단 유치 등에 대해 논의를 한바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역 카드 폐기...CTX 2개 노선 현실화하나
  2.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3. 여섯권 수첩에 담긴 자필 일기 223편… '김대중 망명일기' 발간되다
  4. 희망의책 대전본부, 제18회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올해의 책 선정
  5. 대전 6개 교사·공무원노조 "정치기본권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1. 충남 수해지역 도움 손길 이어져
  2.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3. 35도 폭염에 오전부터 대전·충남 온열질환자 속출
  4. 충남대 '대외협력추진위원회' 위원 41명 위촉… 지역사회 연계 강화
  5. 안철수, "보 철거보단 지류 정비하는 쪽으로"… 이재명 4대강 재자연화 재검토 필요

헤드라인 뉴스


행복청, `행정수도청` 격상? 행정수도특별법 통과에 달렸다

행복청, '행정수도청' 격상? 행정수도특별법 통과에 달렸다

2006년 개청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20년 만인 2026년 '행정수도청'으로 격상된 조직으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 행복청은 2030년 세종시 국책사업 완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으나 수년째 2000억 원 안팎 예산으로 축소된 조직을 운영해왔다. 행정수도청이란 새 이름 부여는 5월 1일 조국혁신당, 6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통과 여부에 달려 있다. 2003년 12월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 이후 22년 만인 올해 12월 국회 문턱을 다시 넘는다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에 한걸음 더..

장동혁 “12·3 비상계엄 민주·국힘 모두 책임”… 대표 출마선언
장동혁 “12·3 비상계엄 민주·국힘 모두 책임”… 대표 출마선언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은 23일 12·3 비상계엄 유발의 책임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게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과 지지 기반이 취약한 지역 인사 중용 등의 공약도 제시하며 소위 ‘영남 자민련 탈피’도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박물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은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 폭거를 저지른 민주당에 커다란 책임이 있고 그에 맞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만 일삼았던 국민의힘에게도 나머..

행복청,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대응
행복청,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대응

행복청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전제로 한 실행 로드맵을 추진한다. 행정수도 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대통령실과 이미 국회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실행 중인 국회 사무처 협의를 전제로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기는 각각 2029년, 2033년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 당시에는 각각 2027년 완공으로 제시된 바 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2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의 경우, 처음엔 부분 이전으로 검토를 했던 적도 있다. 지금은 완전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