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우륵국악단, 애국가 재해석한 호국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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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우륵국악단, 애국가 재해석한 호국음악회 개최

19일 충주문화회관…스토리텔링 공연으로 나라사랑 되새겨

  • 승인 2025-06-09 10:1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사본 -250610 충주시립우륵국악단 호국음악회_애국가 포스터
호국음악회 애국가 포스터.
충주시가 애국가를 새롭게 해석한 호국음악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19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문화회관에서 기획연주회Ⅱ-'호국음악회《애국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해설이나 사회자 없이 국악 관현악과 영상, 자막, 퍼포먼스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됐다.

'당신에게 애국가는 어떤 노래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무대는 관객들이 각자의 기억과 감정 속에 담긴 애국심을 되돌아보게 한다.



국악단은 애국가를 단순한 국가 상징이 아닌,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다짐,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지를 담은 시대의 정서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공연은 '아리랑 랩소디', '푸른 달', '그대를 위하여 부르는 노래' 등 서정적인 곡으로 시작해 '고향의 봄', '누가 죄인인가', '민중의 노래' 등으로 흐름을 이어간다.

특히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직접 위촉한 신작 관현악곡 '그 이름, 대한'은 민족의 역사와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공연의 절정을 이룬다.

마지막 곡 '아리랑 환상곡'은 재해석된 아리랑 선율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온 이들의 삶을 영상과 함께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남긴다.

공연은 실사 이미지, 추상적 영상, 자막과 조명이 어우러져 관객의 감정을 시각적으로도 자연스럽게 이끈다.

단순한 추모를 넘어 오늘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게 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우륵국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국악이 전통을 넘어 공감과 기억의 예술임을 보여주는 무대"라며 "관객들에게 '대한'이라는 이름이 가슴에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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