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천안시, '환경으뜸도시'로의 도약 ③

  • 전국
  • 천안시

[기획] 천안시, '환경으뜸도시'로의 도약 ③

-2045년 탄소중립 목표, 친환경 녹색도시 거듭날 계획 수립
-신규사업 발굴은 물론, 모니터링으로 추진 현황 점검

  • 승인 2025-06-10 12:41
  • 신문게재 2025-06-11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0605_134718479
최근 기후위기, 초미세먼지 등 생활 속 환경 위해에 대한 우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내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시도 천안만의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며,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환경안전도시가 대물림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환경 질서를 바로잡고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환경안전도시'로의 도약을 향해 기반을 다지고 있는 천안시의 각종 사업 등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1. 지역 생태계 보전 지속



2. 지역에 맞는 환경교육계획 수립

3. 기후·환경 위기 대응 위한 탄소중립 추진

4.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 위한 전문성 강화 필요



천안시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2030년까지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3958t 대비 40% 하락한 2375t까지 감축하고 2045년 탄소중립인 '0%'를 달성하고자 다양한 지역 특성을 종합 고려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 도시, 천안'을 계획수립했다.

시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 '충청남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4~2033)' 등 온실가스 감축 계획 방향과 실천 과제를 참고해 연계성을 확보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선도적인 탄소 순배출 제로와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거버넌스 사회 구현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의 도시 기반 형성, 제도적 기반 강화, 운영체계 확립 등 시민 주도의 탄소중립 확산 전초기지를 확립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5가지 추진 전략과 기후 위기 대응, 공유재산 기후 위기 대응, 국제·지자체 간 협력, 교육·소통, 녹색성장 촉진 등 8가지 대응 기반 강화 대책이 반영됐다.

관내 온실가스 배출량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에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신축 건물의 에너지 효율 기준 강화 등으로 제로에너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늘어나는 자동차와 트럭 등 도로 교통수단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 도입과 대중교통 활성화하고자 도심 순환 급행버스,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청수역 신설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폐기물의 다량 발생을 해결하고자 노후 소각시설의 대체 시설 설치, 생활자원 회수센터 조성, 올바른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문화 장착, 다회용기 세척 및 회수 시스템 구축 등 재활용 인프라 활용으로 자원 순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부 실행 과제를 추진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함은 물론 모니터링을 통한 추진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재순 기후에너지과장은 "시민이 공감하는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나서겠다"며 "기후변화 대응에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성장하는 천안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3.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4.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5.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1.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5.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헤드라인 뉴스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에 녹조가 사라지지 않고 추동 수역에서는 11월 현재 오히려 한여름 수준의 '경계'단계가 유지 중으로, 지난 10년간 녹조 발생이 갈수록 악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체에 가깝게 오랫동안 정체하는 대청호가 다른 상수원보다 수온상승과 가을 폭우 등의 기상이변에 더욱 취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11월 7일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 문의수역에서 이뤄지는 녹조 제거 활동을 공개하고 녹조발생 저감에 지역사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곳 문의수역은 7월 31일 조류경보제 중 관심 단계가 처음 발령됐고, 8월 7일 회남수역까..

강훈식 실장 ‘지자체 관사 증가·무분별한 지방공항 추진’ 제동
강훈식 실장 ‘지자체 관사 증가·무분별한 지방공항 추진’ 제동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0일 지방자치단체 관사 증가와 무분별한 지방공항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강 실장이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종료된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정책 제안은 조속히 수용해주길 지시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명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실장은 농작업 도중 숨진 농업인이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의 3배가 넘는다는 점과 최근 5년간 지자체 관사가 140곳 이상이 늘고 1000억원이 넘는 세금이 사용됐다는 두 가지 사안을 예시로..

`AI워싱` 과장 광고 도마 위...소비자 혼란과 기업 신뢰성 위협
'AI워싱' 과장 광고 도마 위...소비자 혼란과 기업 신뢰성 위협

최근 AI 기술 발전에 따른 AI 기능 탑재 가전·전자제품이 증가하면서, 일부 기업이 AI 기능을 과장 광고하는 'AI워싱' 행위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AI워싱 의심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인식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AI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거나 그 수준이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AI 기능을 과장 광고하는 사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국내 주요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가전·전자제품 중 20건의 AI워싱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 이들 사례는 대부분 AI 기술로 보기 어려운 단순 센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