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숙박업소 위생·요금 일제점검

  • 전국
  • 부산/영남

통영시, 숙박업소 위생·요금 일제점검

무신고 숙박업 온라인 단속도 병행

  • 승인 2025-07-04 10:2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시청전경
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내 숙박업소에 대한 위생 및 요금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관내 등록 숙박업소 203곳을 대상으로 위생 상태와 숙박요금 운영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객실 청결, 공중위생 준수사항, 시설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며,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 시정조치와 행정지도로 대응 중이다.

특히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숙박요금 적정성도 주요 점검 항목에 포함됐다.



불법 무신고 숙박업에 대해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된 사례를 고발 조치했고, 향후에도 상시 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 전광판, 현수막 등을 활용한 홍보로 불법 영업 사전 차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차현수 통영시 보건소장은 "숙박업소의 위생과 가격 안정 관리는 관광도시의 기본"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숙박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단기 수요 급증에 대비한 조치이지만, 무신고 숙박업 근절은 단속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플랫폼 기반 공유숙박 형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제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

지금 필요한 건 잠깐의 단속보다 지속 가능한 제도 설계다.

숙박이 '머무는 것'이 아닌 '믿을 수 있는 경험'이 되려면, 행정의 시선도 잠자리만큼은 깊어야 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농촌 미래세대 캠프, 농업의 가치 재발견 기회
  2. 대전도시과학고, 대전 첫 학교 협동조합 설립 노크
  3. 유성고 50주년, 미래로 도약하는 축제의 장 연다
  4. 이은학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참여
  5. '한우법 통과'로 새 시대...한우협회 환영 성명
  1. 배드민턴화, 기능과 착용감서 제품별 차이 뚜렷
  2. 약국 찾아가 고성과 욕설 난동 '여전'…"가중처벌 약사폭력방지법 시행 덜 알려져"
  3. [인터뷰] 송호석 금강환경청장 "대청호 지속가능 관리방안 찾고, 지역협력으로 수해 예방"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새 특수학교 신설 추진할까 "적극 검토"
  5. 충남대 동문 교수들 "이진숙 실천형 리더십… 교육개혁 적임자"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