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무엇이 기본인가?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무엇이 기본인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7-13 14:05
  • 신문게재 2025-07-14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713095516
홍석환 대표
한 철 장사가 있습니다. 그 시기가 아니면 먹을 수 없는, 할 수 없는 장사도 있습니다. 저장 시설이 없던 과거에는 제철에 생산하는 농산물이고, 생선도 봄 도다리, 가을 전어처럼 잡히는 시기가 있습니다. 물론 과일이나 야채 가게, 생선 가게는 취급하는 품목은 달라도 지속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수욕장이나 계곡의 평상과 파라솔은 정말 한 철 장사입니다.

A지역에서 바닷가 파라솔의 적정 가격을 3만 원으로 하자고 방송했습니다. 방송을 보고 해수욕장을 찾은 고객들은 3만 원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실제 부르는 가격이 5만 원이라면 무슨 생각과 행동을 할까요? 방송에서 3만 원이라고 했다고 하며 흥정을 해도, 이미 5만 원에 파라솔을 대여한 주인은 단호합니다. 뜨거운 햇볕과 30도를 뛰어넘는 더위, 아이들은 덥다고 하면 승자는 누구일까요? A지역이 방송에서 3만 원에 하자고 한 것은 혼자 결정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더위, 밀리는 고객, 한 철 장사인데 가격을 강요하는 것, 상황에 맞게 현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것 중 무엇이 기본일까요?

회사는 사내 회의 시, 반드시 발표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한 가지, 해야 할 한 가지를 피드백하도록 했습니다. 앞에서 상대에게 피드백 하는 것은 용기입니다. 발표자와 참석 인원이 많은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회의 인원을 10명 이하로 했습니다. 솔직하게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직원과 돌려 부드럽게 말하며 동기부여 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돌려 말하면 발표자가 알아듣지 못하고 현실과 다른 행동을 해, 조직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드백이 강하면 갈등이 생기며 관계가 악화합니다.

누가 기본을 지키고 있나요?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그 조직과 직원의 성숙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기본의 내용과 수준도 성숙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국가 경영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658만$ 수출계약 맺고 거점 확장"… 김태흠 지사, 중국·베트남 출장 마무리
  2. 전공의 돌아온 대학병원 '활기' 속에 저연차 위주·필수과목 낮은 복귀율 '숙제'
  3. 예산 서부내륙고속도로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 들이받아… 1명 숨져
  4. 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 전략사령관 내정, 군내 4성 장군 전원 교체
  5. 충청권 의대 중도이탈자 증가…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수도권행 심화
  1. 폭염 속 건설현장 근로자 마음응원 캠페인…마음구호 키트 나눔도
  2. [2026 수시특집-배재대] 1863명(정원 내) 선발… "수능최저 없애고 전과·융합전공 자유롭게"
  3. "탈시설을 말하다"… 충북장애인인권영화제 4일 개최
  4. [2026 수시특집-나섬이가 소개하는배재대] 장학금 받고 유학 가고… 공부는 ‘카공족’ 공간에서
  5. 건양대병원, 차세대 보행 재활 로봇 활용해 스스로 걷기에 도움

헤드라인 뉴스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시가 2026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4조 7309억 원을 확보했지만, 일부 현안 사업에 대해선 국비를 따내지 못해 사업 정상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와 웹툰 IP 클러스터, 신교통수단 등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성장 동력 확충과 직결된 것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이 시급하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된 대전시 사업은 총 9개다. 앞서 시는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지원 사업비(29억 6000만 원)와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구축사업 15억 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천댐 건설 재검토 지시를 내린 김성환 환경부 장관을 향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천댐 건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김돈곤 청양군수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선출직 공무원"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2026 주요정책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김 장관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화력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추진할 때 그의 반대로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라며 "화력발전을 폐지하고 대체 발전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반대하는 사람이 지금 환경부 장관에 앉아 있다. 자격이..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특별자치시가 2030년 완성기까지 '국가상징구역'과 '중앙녹지공간'을 중심으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1일 세종시 및 행복청의 2026년 국비 반영안을 보면, 국가상징구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 원, 대통령 세종 집무실 240억 원으로 본격 조성 단계에 진입한다. 행정수도 추진이란 대통령 공약에 따라 완전 이전을 고려한 확장 반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 국비가 집행되면, 국회는 2153억 원, 대통령실은 298억 원까지 집행 규모를 키우게 된다. 국가상징구역은 2029년 대통령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 마지막 물놀이 마지막 물놀이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