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군부 중 최고 생활인구…청년 유입 가능성도 확인

  • 전국
  • 부산/영남

고성군, 군부 중 최고 생활인구…청년 유입 가능성도 확인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29만2000명 기록, 공룡엑스포 효과 뚜렷

  • 승인 2025-07-15 17:5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성군,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경남 군부 1위’
고성군,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경남 군부 1위' <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통계에서 도내 군부 중 가장 높은 생활인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의 2024년 4분기 월평균 생활인구는 29만2천 명으로, 1분기 25만8000명에서 분기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10월 한 달간은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영향으로 35만8000명을 기록하며, 인구감소지역 11곳 중 밀양시에 이어 두 번째, 군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기준 인구에 더해 월 1회 3시간 이상 체류한 외부 인구를 포함하는 지표로, 지역의 실질적 유동성과 소비력을 반영한다.

고성군은 정주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 6.2배, 평균 체류일수 2.9일, 카드 사용 비중 43.1%라는 결과를 통해 외부 방문객이 지역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30대 체류인구 배수는 17.6배로, 경남 1위이자 전국 기준으로도 9위에 해당해 청년 세대의 유입 흐름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생활인구 증가가 곧장 정주 인구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선 보다 치밀한 구조적 연결이 필요하다.

외부 유입에 기댄 단기 체류 효과는 행사 종료와 함께 급격히 감소할 수 있어, 인구의 체류→정착 전환을 유도할 장기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청년층 유입 비율이 높은 점은 고무적이지만, 숙박·교통·창업·문화 등의 영역에서 실질적인 '머무를 이유'가 확보되지 않으면 반복 방문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2026년까지 월평균 생활인구 3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한 정책도, 단순 수치 추이보다 체류 질의 관리와 전환율 개선을 우선 과제로 삼을 필요가 있다.

고성군은 유스호스텔, 자란도 관광지, 생태관광 거점 구축 등 체류형 인프라 확대와 공룡엑스포의 정례화를 통해 생활인구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관광·문화·스포츠를 아우른 유기적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활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단기 체류가 지역에 흔적을 남기려면, 발길보다 발붙임이 더 많아져야 한다.

유입의 숫자가 아닌, 머무는 사람들의 관계망이 곧 인구의 미래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피해자는 피눈물'...당진 학부모들, A시장 후보 아들 학폭 관련 '소명 촉구'
  2. '대전 인공위성 싣고 우주로' 누리호 5호기 조립 막바지…대전샛도 최종 검증중
  3. “학교폭력 막겠다더니 선거 현장은 폭력?”
  4. [비행과 범죄 경계 선 촉법] 만 14세 벽은 유지됐지만… 대전 촉법소년 범죄는 늘었다
  5. [세종시 동네공약 해부] 젊은층 생활인프라 수요 충족… 복컴·공동캠퍼스 공약 눈길
  1. 거대 정당 빠진 세종 여성단체 토론회… "민생 의제 검증 회피"
  2. [2026 기초·기본교육 언론 캠페인] “AI 시대일수록 사람다움” …체험 중심 인성교육과 놀이의 가치 결합
  3. 누굴 뽑을까?
  4. [춘하추동]과거의 기록에서 내일의 안전을 읽다
  5.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

헤드라인 뉴스


6·3지선 투표일 코앞인데… 공약서 미제출 후보 `수두룩`

6·3지선 투표일 코앞인데… 공약서 미제출 후보 '수두룩'

6·3 지방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충청권 단체장 후보 대부분은 선거공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공약서와 5대 공약은 선거법상 의무는 아니지만 유권자 알 권리 충족과 정책 검증 수단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마당을 살펴보면, 광역·기초단체장과 교육감 후보는 지방의원 후보와 달리 선거공보 외에도 선거공약서와 5대 공약을 유권자에게 공개할 수 있다. 이 중 선거공약서는 선거공보, 5대 공약과 별도로 후보자의 공약 세부 내용과 실행계획,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담은 자료다. 선심..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여야가 6·3 지방선거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판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주요 변곡점을 앞두고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29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 아웃' 기간 돌입을 앞두고 필승 전략 마련에 촉각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여야 지도부는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을 선거 프레임을 띄우고 있다. 충청권은 전국 민심 바로미터인 만큼 금강벨트 선거판도 이 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취임 30일과 100일,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네 번째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7일 브리핑에서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국정 2년 차의 비전과 주요 과제를 소상히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의 키 비주얼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빛'과 모든 국민이 함께 걷는 '길'로, 이 대통령은 질의응답에 앞서 취임 1주년 기념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견은 100분으로 예정돼 있지만, 다소 길어질 수 있으며 내외신 기자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