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아산역~R&D집적지구 도보 통로 조성 철도기관 참여 '설득'나서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천안아산역~R&D집적지구 도보 통로 조성 철도기관 참여 '설득'나서

이동시간 단축 등 이용객 편의 증진 기여 기대
사업비 원인자 부담으로 지자체 부담, 철도기관 운영·관리 요청

  • 승인 2025-07-28 11:02
  • 수정 2025-07-28 11:13
  • 신문게재 2025-07-29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0721_160224291
천안아산역~R&D집적지구 도보 통로 조성사업 조감도
천안아산역~R&D집적지구 도보 통로 조성 용역이 완료된 가운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천안시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철도기관의 참여를 위한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중도일보 2025년 2월 4일, 5월 27일자 12면 보도>

28일 시에 따르면 국토부 승인을 앞둔 전국 최대규모의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에 따라 교통 허브 기능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이로 인해 철도 이용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따라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제조기술융합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나라키움천안통합청사 등이 들어설 R&D집적지구와 연결되는 도보 통로 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도보통로 사업은 이동시간 단축과 교통혼잡감소 등 긍정적 효과로 R&D집적지구 관련 연구 기술 기업 산업 촉진과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시는 천안아산역 이용객 등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사업비를 원인자 부담으로 지자체가 부담하되 철도기관에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는 최근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철도기관 미참여로 천안시에서 사업비 부담과 운영·관리할 경우 타당성 결여로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도출됐기 때문이다.

향후 유지관리비에 대한 예산 부담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충남도와 천안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협의가 절실한 상태다.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 관계자는 "어떤 근거를 통해 사업을 끌어갈지 관련 법 등을 참고해 방향을 정해야 한다"며 "TF팀을 구성한다고 하니, 이후 상세하게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역사 활성화, 이용객 증대 등이 있기에, 적극 협조할 자세는 돼 있다"며 "다만 해당 사업지는 기반 시설로 공단에서 결정하는 방향에 따라 움직일 듯하다"고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이후 TF팀을 구성해 조율해 나가는 방향을 취해야 할 것 같다"며 "철도기관이 포함되지 않으면 투자 심사 자체가 어렵다는 결론이 도출된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해바라기센터 등 방문… 직원 격려
  3.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4.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2.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5.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에 녹조가 사라지지 않고 추동 수역에서는 11월 현재 오히려 한여름 수준의 '경계'단계가 유지 중으로, 지난 10년간 녹조 발생이 갈수록 악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체에 가깝게 오랫동안 정체하는 대청호가 다른 상수원보다 수온상승과 가을 폭우 등의 기상이변에 더욱 취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11월 7일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 문의수역에서 이뤄지는 녹조 제거 활동을 공개하고 녹조발생 저감에 지역사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곳 문의수역은 7월 31일 조류경보제 중 관심 단계가 처음 발령됐고, 8월 7일 회남수역까..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