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생활자원회수센터, 친환경그린도시 구현 '앞장'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생활자원회수센터, 친환경그린도시 구현 '앞장'

-종이, 비닐, 캔류 등 생활 속 폐기물 재활용
-직원 상당수 목천읍 일대 거주하는 지역주민, 경제 발전 구조 구축

  • 승인 2025-07-29 10:10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0729_090239575
천안시 목천위생매립시설 인근에 조성된 생활자원회수센터가 탄소중립, 순환 경제 등을 실천하며, 친환경그린도시 천안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재활용 폐기물을 선별하는 생활자원회수센터는 2024년 5월 29일 목천읍 응원리 일대 국비 43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121억원 등 총 174억원이 투입돼 1일 최대 60t까지 소화가 가능한 용량을 갖춘 채 문을 열었다.

센터는 목천위생매립시설이 마을 기업의 기능을 수행하고자 설립한 ㈜목동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번 센터 조성으로 기존 백석동 재활용선별장과 함께 관내 생활 속 폐기물에서 재활용 가능 자원을 선별함으로써, 소각·매립량 감소에 따른 처리 비용 절감,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센터는 종이, 비닐, 캔류, 비철금속, 유리병, PET, PE, PP, 병류, 금속류 등 여러 폐기물을 다루고 있으며, 파봉기, 트롬멜, 수선별실, 발리스틱, 자력선별기 등 종류별로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완비한 상태다.

이외에도 농가에서 나온 폐비닐류, 무상 수거된 가전제품 등을 분류·저장하며, 선별을 완료한 재활용품은 필요로 하는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이로 인한 수익은 월 1억원 가량이며, 소각·매립량 감소에 따른 처리 비용 절감을 고려하면 센터 운영 1년간 재활용을 통해 수억원 상당의 이익금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센터 직원 38명 중 3~4명을 제외하곤 목천읍 일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됐으며,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속적인 경제 발전 구조를 구축한 대표 사례로 거듭나고 있다.

직원들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사전에 분리된 폐기물이 아닌, 노면이나 농촌에서 무분별하게 뒤섞인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음에도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 폐기물 발생 억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순환 경제를 추진하는 천안시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재활용 시설이 동남구에도 조성돼 수거·운반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등 여러 측면에서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센터 관계자는 "소각·매립되는 양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거돼 들어오는 모든 폐기물에 대한 재활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센터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바닥 청소를 진행하고, 복지 차원에서 우수사원을 선발하는 등 직원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해바라기센터 등 방문… 직원 격려
  3.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4.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2.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5.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에 녹조가 사라지지 않고 추동 수역에서는 11월 현재 오히려 한여름 수준의 '경계'단계가 유지 중으로, 지난 10년간 녹조 발생이 갈수록 악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체에 가깝게 오랫동안 정체하는 대청호가 다른 상수원보다 수온상승과 가을 폭우 등의 기상이변에 더욱 취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11월 7일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 문의수역에서 이뤄지는 녹조 제거 활동을 공개하고 녹조발생 저감에 지역사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곳 문의수역은 7월 31일 조류경보제 중 관심 단계가 처음 발령됐고, 8월 7일 회남수역까..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