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의대수시 충청권 등 합격생 내신 하락 … 정원 축소에 합격선 다시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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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의대수시 충청권 등 합격생 내신 하락 … 정원 축소에 합격선 다시 높아질 듯

2025학년도 1.6등급 초과 합격자 543명, 전년비 3.4배 급증
충청권 합격생 4명→138명 ‘3350% 폭증’… 전국최고 증가율
정원 확대 일시적 효과, 2026학년도 지원 신중한 전략 필요

  • 승인 2025-08-10 11:05
  • 수정 2025-09-17 08:44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의대2
종로학원 제공
올해 의대 수시 전형 합격생들의 내신 성적이 전년보다 하락했다. 내신 1.6등급을 넘긴 합격생이 3.4배 늘었고 충청권을 비롯한 비수도권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이는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내년에는 모집 인원이 줄어드는 만큼 신중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10일 종로학원 집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수시 최저합격선은 내신 4.65등급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3.47등급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내신 1.0~1.3등급 구간대 합격 비율은 66.3%에서 45.9%로 줄었고, 1.4등급 이후 구간과 2등급 이상에서는 합격 비중이 늘었다.



내신 1.6등급 초과 합격생은 543명으로 전년 159명보다 384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합격자가 480명으로 93명보다 1년 새 416.1% 늘었으며 수도권은 66명에서 63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충청권은 4명에서 138명으로 3350%(+134명)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강원권은 16명에서 83명으로 418.8%(+67명) 증가했고, 대구·경북권은 61명에서 183명으로 200%(+122명) 확대됐다. 올해 처음 집계된 호남권은 56명을 기록했다. 경인권은 40명에서 33명으로 감소했다.

내신 1.6등급을 넘긴 대학은 18곳으로 이 중 15곳이 비수도권이다. 대구·경북권이 7곳 1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권은 3곳 138명, 강원권은 3곳 83명, 호남권은 1곳 56명,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은 1곳 20명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곳 30명, 경인권 1곳 33명에 그쳤다.



내신 1.0등급 합격선을 기록한 전형은 경희대 지역균형, 가톨릭대(서울) 지역균형, 순천향대 교과우수자, 건양대(대전) 일반학생(면접)이다. 충청권에서는 건양대 5명, 순천향대 12명이 해당된다. 전년도에는 가천대(메디컬), 가톨릭대(서울), 건양대, 경희대, 순천향대가 같은 기준을 보였다.

1.6등급 초과 합격생의 82.7%는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됐다. 충청·호남·강원·부울경은 100% 지역인재 전형이었고, 대구·경북권도 83.1%가 지역인재였다. 전국선발 비중은 17.3%로 집계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 영향으로 내신 1.3등급 이내 최상위권 비중은 줄고 1등급 후반~2등급대 합격이 크게 늘었다"며 "2026학년도에는 모집정원이 줄어 이들 구간대 합격 비율이 다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1.6등급을 넘긴 수험생과 2등급대 지원자는 매우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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