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경제단체들 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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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경제단체들 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 '앞장'

대전상의-문창시장 등 6곳 '1기관-1시장' 소비촉진 협약
이희완 중기청장 SNS 소비인증 릴레이 캠페인 등 소개
전통시장 상인들 "일회성 아닌 꾸준한 관심 필요" 당부

  • 승인 2025-08-13 17:04
  • 신문게재 2025-08-14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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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은 13일 대전 중구 문창전통시장 일원에서 지역 경제단체장을 초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소비촉진을 다짐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대전·세종 경제단체장들이 소비촉진을 통한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은 13일 대전 문창전통시장 일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완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고호경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 박경모 소상공인진흥공단 대전세종충남본부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조인구 메인비즈 대전세종충남연합회장, 조원희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곽계윤 문창시장 상인회장과 한민시장·용운시장 상인회장 등 지역경제 주체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문창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1기관-1시장 소비촉진 협약'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서는 ▲대전상의-한민시장 ▲중기중앙회-용운시장 ▲소진공 대전세종충남본부-문창시장 등 6개 경제관련 기관·단체와 전통시장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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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은 13일 대전 중구 문창전통시장 일원에서 지역 경제단체장을 초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김흥수 기자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최근 기업들도 어려운 시기지만, 소비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순환의 물꼬를 트는 데 힘을 보태겠다"면서 "한민시장과의 협약을 계기로 직원과 지인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호경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도 "무더위와 경기침체로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행사가 온기를 전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소비 참여를 약속했다.

송현옥 여경협 대전지회장은 "우리 협회는 소비 영향력과 네트워크를 갖춘 단체"라면서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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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은 13일 대전 중구 문창전통시장 일원에서 지역 경제단체장을 초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역 경제단체장들이 문창전통시장 입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이희완 중기청장은 "정부에서는 소비쿠폰을 비롯해 숙박·문화쿠폰, 여행쿠폰 발행하는 등 사회 전반에 소비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면서 "특히 저희 중기청은 '1단체 1시장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단체와 전통시장 간 자매결연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골목상권 장보기나 식당 이용 후 SNS에 인증하는 '소비인증 릴레이 캠페인'을 소개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상인회장들은 지속적인 추진과 소형 전통시장에도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한 상인회장은 "시민들이 시장을 한 번이라도 찾게 된다면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회장은 "지난해 명절에 농림부와 해수부에서 소형 전통시장에서도 페이백 행사를 진행했는 데, 상인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면서 "대규모 전통시장 뿐만아니라 소규모 시장에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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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은 13일 대전 중구 문창전통시장 일원에서 지역 경제단체장을 초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역 경제단체장들이 문창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협약 이후 인근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문창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이어가며 현장 소비촉진에 힘을 보탰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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