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부산항 개항 150주년과 해수부 부산 이전 등을 계기로 마련된 이 위원회는 부산이 해양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혁신역량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에는 지역 산업계, 연구기관, 대학, 언론, 시민단체 등 60여 개 기관이 참여해 해양 분야의 핵심 의제를 발굴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출범한 '해양 싱크탱크 정책협력 네트워크' 등 기존 협의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산·학·연·민·관 전체를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신산업과 관련된 초대형 사업(메가 프로젝트) 발굴에 힘을 싣고, 이달 말 발표될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요 정책을 정부에 건의하며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부산 시민이 단순히 정책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정책을 기획하는 주체로 참여하는 민관협력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해운·항만·물류를 넘어 해양신산업, 해양과학기술, 해양금융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해양경제를 주도하겠다"고 밝히며, 대한민국이 진정한 해양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부산이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