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성재원(이사장 윤여웅) 산하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영규, 이하 대전장복)은 8월 20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좋은 이웃 프로젝트, 나눔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후원물품을 제공하거나 바자회 물품을 구매하는 참여 자체가 이웃을 위한 '착한 활동'이자 '좋은 이웃'이 되는 기회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 주민과 후원 업체가 함께 나눔을 실천해 공동체의 연대감을 형성하고, 누구나 쉽고 즐겁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장이 됐다.
올해는 총 37곳의 지역 상인과 기업, 개인이 참여해 식품,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기증했고, 바자회 현장은 풍성한 나눔 물품들로 가득 채워졌다. 더불어 각종 먹거리가 준비돼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후원받은 커피차에서 200잔의 무료 커피가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현장에는 나눔과 더불어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쌀 무게 맞추기 게임과 뽑기판 이벤트에서는 다양한 선물이 제공됐고, 복지관 로비에는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대전장복 '그림일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일기를 활용한 부채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돼 장애인식 개선과 복지관 프로그램 홍보에도 기여했다.
바자회에 참석한 이용자 어머니 김 모 씨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이런 자리가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아이가 게임을 즐거워했고, 저 역시 실속 있는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어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강영규 관장은 "이번 바자회는 나눔을 통해 주민과 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며 "도움을 주신 후원 업체와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관장은 “이번 바자회에는 88번길안경원, 꽃잠이불, 나래소방, 다복떡방, 댕냥이라이프 강아지와고양이 애견용품펫마트 대전본점, 더마트, 맛최고찹쌀과배기, 보성의료기, 뷰티재료협동조합, 빵앗간, 쉰들러엘리베이터, 시쥬 관저마치광장점, 신미바른곳간, 신선분식·반찬, 아토즈캠핑 대전점, 아트랑도예랑, 아프릴레, 엄마네부엌, 엄마처럼협동조합, 오정그릇도매, 온스타치과병원, 유성구약사회(메디칼약국), 정근호, 정플라워·상조, ㈜대전제지F&C, ㈜에이치씨인터내셔널, ㈜제일종합유통, ㈜중앙안전관리단, 중부화훼유통, 채움도시락&반찬, 충청공조, 충호, 츄러스페셜, 코튼월드, 태연씨티에스, 행복담기, 히피솝 등 총 37개의 개인과 업체에서 물품을 후원해주셔서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바자회 수익금은 저소득 장애인의 생활지원, 주거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