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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대전지역 시설 종사자와 영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아동권리인식 향상 교육을 주 목적으로 이뤄졌다. '아동권리 및 영아 권리에 대한 이해', '영아 양육자가 실천할 아동권리', '아동권리침해 사례'를 다룬 내용과 권리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 시간도 포함됐다.
교육에 참가한 김예원(가명) 양의 친모는 "평소에 아이를 돌보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일까, 나의 사소한 행동이라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부모로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보다 아이를 어떤 존재로 이해하는가 깨닫는 것이 더 우선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워크숍에도 참여해 일상속에서 실천할 수칙도 정해 아이와 함께 하나씩 실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을 주최한 최승인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장(총괄권역본부장)은 "초록우산은 부모의 신분이나 연령, 국적, 장애나 질병 여부 등으로 영아의 양육환경이 차별받지 않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위기영아지원을 위한 옹호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이어 “이번 교육은 영아 양육환경에서 지켜야 할 아동 권리보호에 관한 내용과 양육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참여하신 많은 분들이 깊은 공감과 이해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특히 “ 앞으로 아동의 권리가 더욱 보장되는 대전시가 될 수 있도록 초록우산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이어 “초록우산은 9월 22일 워크숍을 통해 아동권리교육을 이수한 보호자와 종사자들이 모여 영아양육환경에서 지켜질 우리들의 약속을 정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위기 임산부와 위기 영아를 위한 다양한 옹호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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