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 승인 2025-08-19 17:55
  • 신문게재 2025-08-20 3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충남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정부부터 논의돼 왔지만 단 1곳의 이전도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도는 수도권 공공기관에 제안서를 발송하는 등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앞서 3월 수도권에 남아있는 공공기관 154곳에 이전 제안서를 일괄발송했다. 이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기 전부터 유치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충남입장에선 양질의 기관 이전이 절실한 상태다. 2005년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10개 혁신도시에 112개 공공기관 이전을 결정한 바 있지만 세종시 건설로 소외돼 왔기 때문이다. 이후 2020년 충남혁신도시 지정이 있었지만 공공기관이 이전된 사례 역시 전무하다.

도는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공언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의 경제, 산업적 특성을 면밀히 검토해 전략 수립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우선 충남은 석탄화력발전소, 석유화학단지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한국탄소중립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 환경, 탄소 중립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특성에 맞다는 설명이다. 또 17개 시도 중 탄소중립경제에 대한 실천도가 높아 공공기관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문화체육분야 공공기관 유치에도 팔을 걷었다.

도는 백제문화권으로 역사 문화자원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 관련 기관유치를 위한 전략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충남으로의 기관 이전은 지리적 이점으로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과 충남 간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데 더해, 2027년 내포역 개통까지 앞두고 있어 전국적으로 교류가 타지역보다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보다 명확한 전략 수립과 접촉을 심층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유윤수 도 공공기관유치과장은 "기후환경, 탄소중립, 체육분야와 관련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정부에 집요하게 공공기관 이전을 요청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1시간 이내 접근성, 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망은 전국 12개 혁신도시 중 충남이 가장 우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이 결정돼도 최소 3~4년은 소요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미술관, 체육시설, 산단 등 조성은 더 공고히 완비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4.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5.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1. 목원대 동문 웹툰, '김부장'·'광장' 잇단 흥행으로 경쟁력 입증
  2.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3.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4. 여름철 녹조가 미세플라스틱 가속화…KAIST 연구팀 연구논문
  5. ‘더위 조심하세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