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4-AI시대, 충청은 어디로] AIㆍ로봇ㆍ자율생산까지, 충북 산업 디지털전환 가속화

[창간74-AI시대, 충청은 어디로] AIㆍ로봇ㆍ자율생산까지, 충북 산업 디지털전환 가속화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 시행계획 수립… 21개 신규사업 등 51개 사업 중점추진
도내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역량강화 및 신기술 첨단분야 인재양성 나서

  • 승인 2025-08-31 20:00
  • 수정 2025-08-31 20:48
  • 신문게재 2025-09-01 5면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도는 불안정한 국내·외 환경으로 인한 산업의 저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현장에 인공지능(AI) 도입 등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고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해 본격적인 집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충북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시행계획'을 수립해 '산업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선도'라는 비전 아래 21개 신규사업을 발굴해 총 51개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간 중부권 유일 '충북DX협업지원센터', 전국 단독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공모사업 선정, 5년 연속 광역도 중 스마트공장 보급률 1위를 달성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많은 제조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핵심설비·공정에 어떻게 AI 솔루션을 도입할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핵심설비·공정에 인공지능(AI)을 직접 도입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로봇 플래그십 지역거점 구축사업' 을 통해 지역 제조산업과 연계한 특화로봇의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제조로봇에 대한 사용자 경험(UX)의 대규모 확산을 견인할 '지역특화로봇 거점'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제조 전과정에 AI 기반의 로봇·장비를 결합해 자율생산·제어가 가능한 미래생산환경인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사업'은 지난해 1개 사업(에코프로비엠)에서 확대해 올해는 4개 사업 공모를 통해 도내 제조기업의 AI 기술 도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기업 맞춤형 AI솔루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2025년 시행계획에 4대 전략, 10개 중점과제, 51개 세부 사업을 담고 약 14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연간 제조 생산성 20% 향상, 제품 불량률 40% 감소, 생산라인 효율성 30% 향상 등 제조 현장의 혁신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충북도가 AI사업 중 핵심으로 꼽고 있는 것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제조AI센터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부터다. 충북은 경기도(2022년 선정)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20억원(국비 60억원, 지방비 48억원, 기타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융합바이오산업 중심의 제조AI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지역 중소기업이 AI와 제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도입해 지역 현장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11개 시·도 간 치열한 경쟁 끝에 울산, 대구와 함께 최종 선정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은 제조공정에 AI도입의 방향이나 방법에 난항을 겪는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 컨설팅부터 데이터 수집 지원, AI PoC 실증, AI 솔루션 AX 검·인증, AI 모델의 성능 및 활용도 사후관리까지 제조공정 전주기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통합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테크노파크CBTP를 중심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표준협회KSA, 충북대CBNU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기관이 참여해 올인원 AI 밀착형 기술지원을 통한 제조기업의 생산성 20% 향상, 제품 불량률 40% 감소, 생산라인 효율성 30%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AI센터는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오픈랩(차세대융합기술혁신센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도는 MS.KT와 AI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AI 전환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5월 8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유),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충북 AI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7월 21일 오송선하마루에서 '충북AI미디어센터'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 AI미디어센터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유통·교육·일자리 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충북 최초의 AI영상 콘텐츠 창작 거점이다. 누구나 AI 영상·드라마를 창작하고, 지역 소재 AI 영상 제작을 통한 충북 콘텐츠 세계화를 목표로 구축됐다.

'충북AI미디어센터'는 오송선하마루,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진천스토리창작클러스터 등을 거점으로 AI영상·웹툰 콘텐츠의 창작, 교육, 유통을 아우르는 AI 창작 생태계의 중심 허브가 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행사도 추진했다. 지난 6월에는 충북도청 산업장려관과 쌈지광장, 잔디광장에서 '충북AI&로봇 페스티벌' 열었고, AI기술의 일상 활용 확산을 위해 '생성형 AI 활용 노래 콘텐츠 제작 경연대회을 7월 한 달간 열었다.

6월 30일에는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인공지능 융합 정책발굴 해커톤 대회'를 열었다. '충북의 디지털 대전한, 인공지능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도정 전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충북 AI미디어센터 개소식(선하마루)
지난 7월 21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선하마루에서 '충북AI미디어센터'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디지털배움터거점센터 개소식 1
지난 4월 17일 충북도는 '디지털 배움터 거점센터'의 문을 열었다. 도내 2곳에 '검점센터' 및 '디지털 거점센터'를 열었다.
로봇체험페스티벌
충북도청 산업장려관과 쌈지공원, 잔디광장에서 7월 한달 열린 '충북AI&로봇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들이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인공지능 융합 정책발굴 해커톤 대회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 융합 정책발굴 해커톤 대회'에서 김영환 충북지사가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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