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의 미래, 고도(古都) 공주에서 모색하다

  • 전국
  • 공주시

한일관계의 미래, 고도(古都) 공주에서 모색하다

현대일본학회 2025 하계학술회의, 국립공주대학교에서 성료

  • 승인 2025-08-30 17:39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현대일본학회
29일 현대일본학회 2025하계학술회의가 공주대학교 대학본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 모색했다. (공주대 제공)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는 29일 공주캠퍼스 대학본부 국제회의실에서 현대일본학회 2025 하계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원점과 전환점에서 그리는 한일관계의 미래: 고도(古都)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동행"을 주제로 열렸으며, 광복 80주년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임경호 총장은 환영 축사에서 "광복 80주년은 우리 민족이 주권을 되찾은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얼마 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하자'는 메시지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학술회의가 갈등을 넘어 연대의 길로, 협력의 원점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총장은 "백제의 고도 공주는 일본과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던 역사적 현장으로, 이번 회의가 열리기에 가장 뜻깊은 장소"라며 "공주대학교는 일본 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과 연구 협력을 꾸준히 이어오며, 양국 학문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현대일본학회가 주최하고 국립공주대학교가 후원했으며, 전국 각 대학과 연구기관의 일본 연구자 및 국제정치·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제1세션은 "갈등의 시대를 넘어 연대의 전환점으로: 한일안보협력의 미래 비전", 제2세션은 "경제협력의 원점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로: 한일경제협력의 과거와 미래", 마지막 라운드테이블은 "한일관계의 변곡점: 국내정치의 파고를 넘어"를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과 한미일 삼각안보협력 ▲한일 경제공동체 구상 ▲정치적 갈등을 넘어선 경제협력 사례 등을 발표했으며, 토론에서는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한일관계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일본학회 김웅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역사적 의미가 각별한 해로, 학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회의가 학문적 성과를 넘어 양국의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단순한 학술적 교류를 넘어, 한일 양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래 협력 비전을 모색하고 국립공주대학교가 한일 연구의 핵심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역 무산 수순...'한반도 KTX' 플랜B로 급부상
  2. 기산 정명희 칼럼집 발간
  3. '행정수도 상징' 국회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속도
  4. [박헌오의 시조 풍경-7] 수족관
  5. 김선광 "삶이 살아나는 중구 만들 것"…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1. 세종교육청, 신학기 사교육 불법행위 잡아낸다
  2. 헤레디움 15일부터 현대미술 특별전 '미완의 지도'展
  3. 서희철, 후원회장에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 "내란잔당 완전히 청산"
  4. 세종소방본부 "기관 사칭 소방용품 강매 조심하세요"
  5. 황산의 숨결, 수묵으로…목원대 정황래 교수 중국 황산 사생일기전

헤드라인 뉴스


천안법원, 보복운전 시도하다 상해입힌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천안법원, 보복운전 시도하다 상해입힌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방향지시등을 작동치 않고 보복운전을 해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6월 18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휴게소 인근 도로에서 피해자가 방향지시등을 점등하지 않은 채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 앞쪽으로 진로를 변경하자 화가 나 피해차량을 추월하면서 들이받아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와 120여만원의 수리비가 들도록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판시 각 범행과 같은 보복운전 범행은 정상적인 교통..

스마트팜 1번지 충남, 싱가포르 수직농장 방문해 미래 농업 활로 모색
스마트팜 1번지 충남, 싱가포르 수직농장 방문해 미래 농업 활로 모색

김태흠 지사가 6일 싱가포르 스마트팜 기업인 그린파이토를 방문해 충남 미래 농업 방향을 살폈다. 2014년 설립한 그린파이토는 작물 재배 상자(트레이)를 철제 구조물에 차곡차곡 쌓은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2만㎡의 부지에 5층 건물, 23.3m 높이로, 지난 1월 정식 개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직농장'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수직농장은 특히 덥고 습한 외부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파종부터 수확, 품질 관리와 물류까지 전 과정을 로봇과 완전 자동화 설비로 처리하고 재배에는..

통합 무산때 재정 공백…충청광역연합 대안 카드 부상
통합 무산때 재정 공백…충청광역연합 대안 카드 부상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끝내 무산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른바 플랜B로 충청광역연합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통합 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논의되던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원 역시 초광역 협력체계인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소리는 충청권이 이번에 통합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이재명 정부 국가균형발전 대전제인 5극 3특 전략에서 역차별을 받지 않기 위함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충남과 대전은 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4년간 20조'라는 인센티브 등 각종 재정 지원과 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