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 정치/행정
  • 세종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최민호 세종시장, 국힘 장동혁 대표 만나
이전 전면 재검토와 반대 입장 표명 건의
"공공기관 이전, 지방시대위가 결정해야"

  • 승인 2025-09-05 17:05
  • 수정 2025-09-05 17:24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최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해수부 산하기관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건의했다. 왼쪽부터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배치되는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전면 재검토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부합되지 않는 만큼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3일 김민석 총리에게 건의한 원점 회기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특히 북극항로 개설 목적과 부합하는 인천 소재 극지연구소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관련성이 적은 세종시 기관만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해수부가 부산으로 간다고 모든 공공기관 따라가야 한다는 논리라면 부산에 위치한 문체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와 세종시 소재 14개 부처 산하기관은 모두 세종시에 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공기관 이전이 부처 이전과는 엄연히 다른 사안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공공기관 이전은 혁신도시법에 따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추진돼온 만큼, 이를 주관하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일관성 있게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원칙 없이 갑작스럽게 추진되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소속 기관 근로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문제는 세종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일관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장동혁 대표는 "최민호 시장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며, 산하기관 직원들의 거주 문제 등을 고려해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정부가 이러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최 시장은 지난 3일에도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수부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이번 면담은 세종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과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일관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2. 민선 9기 대전시 첫 인사 단행
  3. '반도체 홀대' 충청, 李 정부 장관 인사서도 푸대접
  4. 대덕세무서 신설 승인 지연에 지역 경제계 '촉각'
  5. 오석진 대전교육감 취임… "학교 중심 교육행정 실현"
  1. 대전시장 취임식장 단상에 난입한 로봇개! 너 누구니?
  2. 대전 시내버스 사고 수 속여 성과금 더 받은 관계자들, 벌금형
  3. 민선 9기 대전 5개 구청장 취임…첫날 민생 지원·현장 중심 행보 눈길
  4. 건양사이버대, 독일 심리운동협회와 맞손
  5. '조상호 세종시장' 첫 기자회견, 어떤 내용 담았나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중간수사 결과 "세척기 발화 가능성 커"

한화에어로 참사 중간수사 결과 "세척기 발화 가능성 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참사 발생 한 달 만에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규명하지 못했다. 사고 지점이 세척기 주변일 가능성과 당시 작업자들이 세척 설비 내부 탱크를 청소하고 있었다는 정황은 확인됐지만, 폭발을 일으킨 직접 점화원과 작업 공정상 문제, 안전관리 책임 소재는 추가 감정과 보강 수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전경찰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중간 수사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현장 합동감식 3회, 압수물 5700여 점 분석, 관계자 32명 조사 등..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대전 선도지구 발표 임박…몇 개 구역 선정될까?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발표가 임박하면서 최대 몇 개 구역이 선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둔산지구의 경우 최대 3개 구역까지 선정 가능하며, 송촌지구는 1개 구역만 신청해 사실상 선정이 확정된 상황이다. 현재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마친 상태로, 2~3주 내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시에 따르면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에 둔산지구 9곳,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청구역은 특별정비예정구역 27곳 중 1구역(상록수·상아·초원·강변) 3899..

[MSI 2026] 대전 뜨겁게 달군 T1… 이제 우승 향해 달린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MSI 2026] 대전 뜨겁게 달군 T1… 이제 우승 향해 달린다!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이스포츠 게임축제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T1이 승승장구하며 본선 라운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은 1일 진행된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강팀 '리퀴드(TL.북미)'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단 1팀에 주어지는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T1은 세계 최정상급 8개 팀과 함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T1의 본선 과정은 그야말로 '압도적'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

  •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 ‘함께하는 가치, 소비자의 힘’

  •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