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스마트그린산단에 에너지 자립화 인프라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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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스마트그린산단에 에너지 자립화 인프라 구축 '시동'

-태양광 이용 희망 기업에 설치 비용 지원
-입주기업 대상 컨설팅 진행

  • 승인 2025-10-13 10:57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청전경(25.4.24촬영)
천안지역 내 제2·3·4일반산단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그린산단이 에너지 자립화를 위한 자급자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2024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 도비 9억원, 시비 21억원, 민간 75억원 등 총 305억원을 통해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현하고 있다.



최근 지속해서 에너지 자립의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는 이번 선정으로 산단 내 태양광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에 관련 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전부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인 일명 'RE100'이 강조되는 추세다.



특히 경제 규모가 탄소 배출량과 비례한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기후 위기 대응에 더 큰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며, RE100은 기후 위기를 예방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천안에너지센터 내 통합플랫폼을 통한 자급자족 표준화 모델을 정립하고,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선순환 구조로 입주기업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산단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7년까지 태양광 용량 12.74MV, 태양열 808㎡, 에너지 저장 장치(ESS) 2.85MV 등을 조성·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활용의 필요성과 중요성 등 태양광 설치 당위성을 설명하며, 컨설팅을 함께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로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함과 동시에 입주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 에너지 자급률 상승 등 글로벌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을 통한 에너지 자립은 기업 경쟁력 확보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천안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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