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로봇 시티 인천’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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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로봇 시티 인천’ 비전 선포

2030년까지 로봇산업 3조 원+α 달성 목표
13개 기관과 협약, 전 분야 로봇 융합 추진

  • 승인 2025-10-29 17:2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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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9일 청라 로봇타워에서 인천 로봇산업 혁신성장 정책 발표 및 업무협약식을 열고, 2030년까지 로봇산업 규모 3조 원 +α 달성을 목표로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로봇 시티 인천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의 로봇산업 생태계 확장과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로봇기업, 대학, 연구기관, 유관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로봇 전시가 함께 진행되어 정책 발표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기조 발표를 통해 "로봇이 산업을 움직이고, 기술이 삶을 변화시키는 시대에 인천이 이 변화를 선도하겠다"며 '2030년 로봇산업 3조 원 시대'를 향한 도약을 선언했다.

인천의 제조업은 지역총생산량의 27.7%를 차지하며 도시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하고 있으나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 노동시장 구조 변화로 인해 산업 전반의 효율성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는 인공지능(AI)·로봇 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 혁신으로 '노동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 정책의 핵심은 ▲인천로봇랜드 조성 ▲로봇혁신기업 육성 ▲로봇도입 확산의 세 가지 전략으로 요약된다. 첫째,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추진 중인 인천로봇랜드에는 400여 개 로봇기업과 시험·인증·연구기관이 집적된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로봇 실증 인프라 및 실외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며,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전국 물류로봇 테스트 거점이 인천에 들어설 예정이다.

둘째, 5년간 100억 원을 투입해 로봇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로봇기업 5개사 육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로봇융합 인재 양성을 추진, 기술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내년 7월 개최되는 '로보컵 2026 인천'을 통해 UCLA, 본(Bonn)대, 칭화대 등 45개국 대학 및 연구기관과 글로벌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제조·물류 등 산업 분야뿐 아니라 생활·여가·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로봇 도입을 확산한다.'로봇 체험관', '로봇 빌리지', '로봇 헬스케어' 등 시민 체감형 프로젝트를 통해 정주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하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선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13개 기관·기업이 '로봇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기관들은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로봇 기업 혁신성장 지원 강화 ▲전문 인재 양성 및 직무 역량 강화 ▲시험·인증 및 연구 장비 활용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한다. 협약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로봇 전문기업인 나우로보틱스, 브릴스, 에스피지, 유일로보틱스, 유진로봇, 테솔로가 참여해 지역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 구축에 동참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이번 정책발표를 계기로 인천은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사람과 로봇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로봇 허브 인천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산업·인재·기술·생활 전 영역을 포괄하는 인천형 로봇혁신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으로, 인천시가 미래 산업도시로 나아가는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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