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보령 도심 내에서 화원 운영하는 김민숙 대표
경영개선 지원사업으로 큰 공사에도 부담 완화
"보수없이 계속 방치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뻔"

  • 승인 2025-12-08 17:17
  • 신문게재 2025-12-09 3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KakaoTalk_20251208_162820086_02
충남 보령 소재 미니플라워 전경.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KakaoTalk_20251208_162820086
미니플라워 내부 전기공사 중 천장 보수공사까지 진행한 모습.
"건물이 다 무너져내릴 뻔 했는데,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분에 목숨 건졌어요."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충남 소상공인 경영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보령 소재 미니플라워 김민숙 대표는 "건물을 수리하지 않았다면 올겨울을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지원금을 받게 해준 진흥원이 생명의 은인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화원을 운영하고 있어 추운 겨울철엔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전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노후화된 전선 교체가 필수적인데, 재정여건이 어려워 지원이 절실했다. 그는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여러 곳을 찾아보던 중 진흥원의 경영개선 지원사업에 대해 알게 됐고, 지원항목을 꼼꼼히 살펴본 후 현재 처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신청하게 됐다.

KakaoTalk_20251208_162820086_01
내부공사 이후 모습.
진흥원의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 중 김 대표가 지원받은 항목은 매장모델링이었다. 이는 사업자 소재지 상의 접객시설 인테리어 등 매장 모델링에 소요되는 비용을 진흥원이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불경기 속 소상공인들에겐 한줄기 빛과 같은 사업이다.

김 대표는 진흥원의 지원금을 통해 전기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천장 구조가 무너질 직전 상태였던 것을 확인했다. 공사업체에 따르면 공사를 하지 않았다면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상황으로, 지원을 계기로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그는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이 감소한 데 더해 2024년 동안 화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전선 노후화로 화재 발생에 취약하다고 느꼈고, 두꺼운 전선으로 바꾸려 해당 사업을 신청했다"며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선 교체를 위해 천장을 뜯어보니, 철근이 아닌 목조기둥이 거의 무너져내릴 정도까지 내려 앉아있었다"며 당시의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기공사를 비롯해 건물 보수에 1000만 원 넘는 지출이 불가피했는데, 진흥원의 지원금을 통해 부담이 많이 줄었다"며 "해당 사업에 선정되지 않았다면 아마 올해 수리는 불가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전에도 간판설치와 관련해 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경험을 회상하며 "힘들 때마다 본인과 같은 소상공인을 일으켜 세워주는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총경 승진 10명… 대전 3명·충남 4명, 세종 1명·충북 2명
  2.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3. [교정, 사회를 다시 잇다]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과밀수용·의료처우 개선에 최선, 지역사회 관심을"
  4. 세종시 '탄소중립 실천', 160개 경품은 덤… 24일 신청 마감
  5. 대전·충남 교원 10명 중 6명 "독감 걸려도 출근" 단기 대체인력 투입 쉽지 않아
  1. 세종금강로타리클럽, 일본 나라현 사쿠라이 로타리클럽과 교류 추진
  2. 따뜻한 손길로 피어난 봄, 함께 가꾼 희망의 화단조성
  3. 대전장애인IT협회,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서 '발달장애인 드론날리기 대회' 성황
  4. 장애인의 날 식전공연서 바람꽃소리 합창단, 감동 무대 선사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24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오월드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대전오월드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늑대 탈출 사건이 발생한 대전 오월드 동물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리고 완료때까지 운영중지를 명령했다. 과거 퓨마가 탈출했을 때는 해당 개체가 머물던 사육시설만 1개월 폐쇄 명령했던 것에서 이번에는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개선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중지를 명하고 해제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국늑대 복원종인 '늑구'의 탈출사건이 발생한 오월드에 대해 4월 20일 사육시설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렸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늑대 탈출 사건이 발생한 대전 오월드 동물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리고 완료때까지 운영중지를 명령했다. 과거 퓨마가 탈출했을 때는 해당 개체가 머물던 사육시설만 1개월 폐쇄 명령했던 것에서 이번에는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개선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중지를 명하고 해제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국늑대 복원종인 '늑구'의 탈출사건이 발생한 오월드에 대해 4월 20일 사육시설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렸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2004년 신행정수도특별법 무산 이후 22년 간 깨지지 않은 위헌 판결의 덫은 이제 제거될 수 있을까.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국가적 아젠다를 품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매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018년 개헌안부터 2020년 행정수도특별법 발의 무산 과정을 포함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맞이한 첫 지방선거 국면은 다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3건, 조국혁신당 1건, 민주당·국민의힘 공동 1건까지 모두 5건의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야 대표들도 별다른 이견 없이 '국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