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강철호 의원./강철호의원실 제공 |
강 의원은 아동급식 정책이 그동안 예산 집행에만 치중해 왔음을 꼬집으며 아동이 실제로 어디에서 무엇을 먹고 있는지 정책적 책임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특히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 아동 전 연령대에서 과체중·비만율이 2018년 대비 약 3.5배나 폭증한 사실을 언급해, 아동들이 규칙적으로 식사하지 못하는 심각한 현실을 설명했다.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홀로 식사하는 '혼밥' 아동의 증가는 단순한 영양 불균형을 넘어 정서적 고립과 사회성 저하를 초래해 가난보다 더 큰 불행을 안겨준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현재 부산시 아동급식카드의 이용 현황을 보면 전체의 45.4%가 편의점에 집중돼 있고 온라인 결제 비율은 0.03%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강 의원은 이러한 구조가 결제 수단은 제공할 뿐 아동의 식사 환경까지는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운영 중인 단체급식 사례를 들어 개별 식사에서 공동 식사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구체적인 해결 방안으로 학교와 복지시설이 연계된 사각지대 아동 발굴 체계 구축과 동구 '어린이식당'과 같은 급식지원 형태의 다변화를 제안했다.
또한 부산시 차원의 아동급식 제도적 근거 마련을 부산시와 교육청에 요청하며 시범사업 검토를 주문했다.
강철호 의원은 "아이들이 편의점 앞에서 홀로 밥을 먹는 도시가 아니라 함께 먹으며 자라는 도시가 부산이 지향해야 할 모습이다"며 아동급식 문제를 아동의 건강권과 성장권 관점에서 접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