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유재산 임대료 경감, 올해도 이뤄지나... 60% 한도 2000만원서 3000만원 상향 검토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공유재산 임대료 경감, 올해도 이뤄지나... 60% 한도 2000만원서 3000만원 상향 검토

시, 소상공인 등 공유재산 임대료 관련 간담회 진행
중앙로 지하상가, 역전지하상가 상인 등과 의견 청취
감면 상한액 3000만원으로 상향 검토에 소상공인 환영

  • 승인 2026-02-10 17:36
  • 신문게재 2026-02-11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상가1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모습.  방원기 기자 bang@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공유재산 임대료 경감이 올해도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5년 대전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공유재산을 직접 사용할 경우 최대 60%까지 2000만 원 한도로 감면했는데, 올해는 한도를 3000만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으로 확정 시 소상공인 경제적 어려움이 줄어들 전망이다.

대전시는 10일 '소상공인 등 공유재산 임대료 관련 간담회'를 갖고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와 역전지하 상가 상인 등과 공유재산 임대료 관련 의견 청취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상가 상인들은 어려운 경기 상황에 소비와 매출이 줄어들어 어려운 현재 상황을 이장우 대전시장에 전달했다.

대전은 공유재산 임대료 경감이 지난해 시행됐다. 공유재산법 시행령이 2025년 9월 2일 개정되며 경기침체 시 지자체가 임대료 경감을 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조치였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공유재산을 직접 사용할 경우 임대료를 최대 60%까지, 한도는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5년엔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상한액이 2000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3000만 원으로 늘려 검토 중"이라며 "공유재산 임대가 가장 많은 곳이 대전 지하상가이기 때문에 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시는 한시적 요율 인하로 감면액에 대해 이미 낸 임대료는 환급하고, 납부 전 신규 부과하는 임대료는 감액해 부과한다. 가령,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속적인 공유재산 임대를 하고 있다면, 기존 납부액은 환급되고, 미납부액은 감액되는 형식이다.

또 이 기간에 임대계약이 종료될 경우 기존 납부액은 환급 처리되며, 신규로 임대계약을 체결할 땐 감액 부과된다. 시는 2월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시행 통보를 한 뒤 신청·접수를 3·4월 진행할 예정이다. 감면 처리는 5월 계획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유재산 임대료 인하가 검토되자 지역 소상공인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귀금속 매장을 운영 중인 김 모 씨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소비가 강세를 띠다 보니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생각보다 많다"며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이 올해도 이어진다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미래 10년 도시철도 밑그림 완성... 민선 9기 전략 중요
  2. [민선9기 출범] 협치 절실한데…대전 與野 연일 '신경전'
  3. [민선9기 출범]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정식 찾기
  4. [민선9기 출범] 충청권 재정난 극복 행정수도 완성 과제 산적
  5. [민선9기 출범] 대규모 투자사업 등 줄줄이 구조조정 불가피
  1. [민선9기 출범] 대전시의회 거수기 우려 원구성 내홍 최소화 과제
  2. [월요논단]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3.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4. [사설] 충청 'AI 데이터센터' 유력, 문제 없나
  5. [오늘과내일] 지석영과 국문 연구

헤드라인 뉴스


삼성·하닉, 81조 투자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거점 육성

삼성·하닉, 81조 투자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거점 육성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29일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충청권을 '반도체 패키징'(Ssemiconductor Packaging: 반도체 칩을 탑재할 기기에 맞는 형태로 만드는 기술)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고, 반도체와 AI 로봇 등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전력·입지 등의 인프라 확충방안을 공개했다. ▲반..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충청권 차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2025년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변동형을 택한 차주들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 491억 원 증가한 17조 59..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에선 2180세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충청권 분양은 충남과 세종에 예정돼 있으며, 대전과 충북은 분양 소식이 없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 9671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2025년 7월 2만 2793세대) 대비 약 30%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 역시 1만8554세대에서 2만1679세대로 약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총 2만 252세대로 전체 물량의 약 68%를 차지한다. 지방은 941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