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대전·충남 원래 하나의 경제권…멈출 이유 없다”

  • 정치/행정
  • 대전충남 행정통합

양승조 “대전·충남 원래 하나의 경제권…멈출 이유 없다”

  • 승인 2026-02-20 12:40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KakaoTalk_20260220_123532599
20일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양승조캠프 제공
대전·충남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20일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해서 통합 자체를 멈출 수는 없다"며 행정통합 추진 의지를 거듭 밝히고 나섰다.

양 전 지사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 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과 충남은 애초 하나의 경제권이었다"며 "통합은 나뉘었던 것을 다시 잇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 필요성에 대해 "수도권 집중이라는 구조적 현실 속에서 충청권의 생존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경쟁이 아니라 통합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집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초광역 경제권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전 지사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주민 의견 수렴 부족 지적에 대해 "특별법 통과 이후 대전 5개 구와 충남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숙의 절차를 밟고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와 충남도가 이미 주민설명회를 마쳤지만, 이와는 별도로 의견 수렴을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의 통합 반대 의결에 대해서는 "시·도의회의 반대 의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이미 완료된 의견 청취 절차를 번복할 수 없다"고 일축하며 "7개월 전 자신들이 찬성했던 행정통합을 스스로 뒤집었다. 광주·전남, 대구·경북 통합은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면서 충남·대전만 반대한 것을 시도민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타 지역 대비 불리한 법안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같은 시기에 같은 방향으로 가는 통합에 차별이 있을 수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며 "광주·전남, 대구·경북 통합특별법의 재정분권·행정이양·특례조항도 국회 행안위 검토 과정에서 모두 대등한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을 향해서는 "두 분 모두 행정통합을 먼저 제안하고 빠른 추진을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우려가 있다면 조건을 제시하고 함께 해결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양 전 지사는 "통합특별시는 구호가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며 "우리 대전·충남이 통합의 문을 열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지역의 희망을 함께 일구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총경 승진 10명… 대전 3명·충남 4명, 세종 1명·충북 2명
  2.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3. [교정, 사회를 다시 잇다]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과밀수용·의료처우 개선에 최선, 지역사회 관심을"
  4. 세종시 '탄소중립 실천', 160개 경품은 덤… 24일 신청 마감
  5. 대전·충남 교원 10명 중 6명 "독감 걸려도 출근" 단기 대체인력 투입 쉽지 않아
  1. 세종금강로타리클럽, 일본 나라현 사쿠라이 로타리클럽과 교류 추진
  2. 따뜻한 손길로 피어난 봄, 함께 가꾼 희망의 화단조성
  3. 대전장애인IT협회,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서 '발달장애인 드론날리기 대회' 성황
  4. 장애인의 날 식전공연서 바람꽃소리 합창단, 감동 무대 선사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24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오월드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대전오월드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늑대 탈출 사건이 발생한 대전 오월드 동물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리고 완료때까지 운영중지를 명령했다. 과거 퓨마가 탈출했을 때는 해당 개체가 머물던 사육시설만 1개월 폐쇄 명령했던 것에서 이번에는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개선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중지를 명하고 해제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국늑대 복원종인 '늑구'의 탈출사건이 발생한 오월드에 대해 4월 20일 사육시설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렸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대전 오월드 결국 전체 사육시설 중지명령… 당분간 재개장 어려울듯

늑대 탈출 사건이 발생한 대전 오월드 동물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리고 완료때까지 운영중지를 명령했다. 과거 퓨마가 탈출했을 때는 해당 개체가 머물던 사육시설만 1개월 폐쇄 명령했던 것에서 이번에는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대해 개선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중지를 명하고 해제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국늑대 복원종인 '늑구'의 탈출사건이 발생한 오월드에 대해 4월 20일 사육시설 안전관리 조치명령을 내렸다.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5월 7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22년 한풀이 하나

2004년 신행정수도특별법 무산 이후 22년 간 깨지지 않은 위헌 판결의 덫은 이제 제거될 수 있을까.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국가적 아젠다를 품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매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018년 개헌안부터 2020년 행정수도특별법 발의 무산 과정을 포함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맞이한 첫 지방선거 국면은 다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3건, 조국혁신당 1건, 민주당·국민의힘 공동 1건까지 모두 5건의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야 대표들도 별다른 이견 없이 '국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장애·비장애 경계 허물고’

  •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