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판세 뒤흔들 대전충남 행정통합 슈퍼위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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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판세 뒤흔들 대전충남 행정통합 슈퍼위크 열린다

與 24일 국회 본회서 특별법 처리방침
절대 과반 의석 불구 野 강력반대 변수
충청 여야 맞불 집회 찬반 여론전 가열

  • 승인 2026-02-22 16:29
  • 신문게재 2026-02-23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전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해 관련 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졸속 통합을 우려하며 필리버스터를 통한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양당은 국회에서 대규모 맞불 집회를 열어 찬반 여론전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통합의 성사 여부는 다가오는 지방선거 판세를 뒤흔들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여야 합의가 끝내 불발될 경우 대전·충남을 제외한 타 지역 특별법만 우선 처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이번 주가 행정통합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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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충청권 명운과 6·3 지방선거 판세를 뒤흔들 대전 충남 행정통합 관련한 슈퍼위크가 열린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대전충남 통합법 등을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제1야당 국민의힘은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수단인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총력저지를 벼르고 있다.

충청 여야는 통합법 처리를 앞두고 국회에서 각각 맞불 집회를 여는 등 찬반 여론전에 기름을 붓고 있다.

민주당은 24일께부터 본회의를 열어 민생과 개혁 입법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우선 법안은 대전 충남 등 행정통합특별법이다. 6·3 지방선거에서 통합지자체장을 선출하려면 이번 달 내 본회의 통과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행정통합 3법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민주당이 국회 절대 과반 의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 충남 통합법 가결 가능성은 높다.

물론 변수가 없는 건 아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가 행정통합에 대해 결사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관련 법안이 지난해 국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안(案)에 비해 자치 재정 및 권한 확보 측면에서 미흡, 졸속 통합은 안 되다는 이유에서다.

여당 일각에선 본회의 의결까지 남은 기간에 대전충남 특별법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전남광주 및 대구경북 특별법만 우선 처리할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야 합의가 되지 않으면 통합법안 취지가 반감될 뿐 더러 '야당 패싱'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찬반으로 각각 나뉜 충청 여야는 총력전에 착수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이미 6·3 지방선거 뇌관으로 떠오른 만큼 여기서 밀리면 자칫 지방선거 초판 판세와 전략에 영향이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행정통합이 성사 되면 여야 모두 서로 이슈를 주도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선거 캠페인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반대로 불발되면 불발되는 그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불을 보듯 뻔하다.

민주당은 23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충남·대전 미래 말살하는 국민의힘 규탄대회'를 갖는다.

이 자리엔 충남대전통합 및 충청발전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현역 의원과 보좌진, 충남도민, 대전시민 등 1000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번에 대전 충남이 행정통합 열차에 동승하지 못할 경우 광주전남, 대구경북 등 다른 지역에 대해 발전이 뒤처질 수 있다고 보수야당에 경고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은 24일 '행정통합 반대 규탄대회' 상경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시도당은 참석자만 수천 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투표 없는 여당의 졸속통합 추진에 핏대를 세우면서 국회 본회의 처리 저지에 나설 전망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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