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주민이 잇는 '마을공동체' 지역사회 온도를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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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주민이 잇는 '마을공동체' 지역사회 온도를 높이다

‘사람을 잇는 도시’로 자리매김
2026년, 새롭게 이어질 마을의 연결

  • 승인 2026-03-04 11:4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자치협력과
인천시 미추홀구는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람을 잇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지난해 미추홀구에서는 총 27개 마을공동체가 활동하며 아이 돌봄, 인문학, 장애 인권, 전통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188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 인원은 2550명에 달했으며, 그 결과는 3707명에게 따뜻한 나눔으로 확산됐다.

특히 주민들은 단순 참여자를 넘어 기획자이자 운영자로 성장하며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한 대표는 "아이들이 '나중에 선생님 같은 사람이 될 거예요'라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동체로는 ▲인문학 투어와 클래식 콘서트 등으로 마을을 문화 살롱으로 만든 '같이빚다' ▲발달장애 어린이 자립 교실을 운영하며 공존의 가치를 실천한 '꿈샘' ▲전통 장 만들기와 옥상 텃밭 조성으로 세대 간 벽을 허문 '전통수작'이 선정됐다.

미추홀구는 지난 2월 27일 '2026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총 57개 팀이 접수해 심사를 거쳐 최종 29개 공동체가 선정됐다. 이는 마을공동체 활동이 일회성 사업을 넘어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싶은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같은 동(洞)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주민 3인 이상의 모임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에 따라 2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맞춤형 보조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공동체들은 회계 교육을 마친 뒤 오는 3월 17일 협약식을 시작으로 돌봄, 문화, 환경, 세대 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마을공동체는 행정이 주도하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따뜻한 미추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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