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산단 '문화선도산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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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산단 '문화선도산단' 추진

통합브랜드·문화공간·콘텐츠 5대 전략으로 재도약 본격화
근로자 8만·인근 주민 26만 아우르는 산업문화 생태계 조성

  • 승인 2026-03-11 15:2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는 산업단지 경쟁력 회복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남동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을 관계부처 합동 공모에 신청하고,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산업단지를 기존의 '일하는 공간'에서 '일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통합 브랜드 구축 ▲문화공간 재창조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생산유발·고용창출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추진하는 '문화선도산단' 공모는 산업단지에 문화·브랜딩·인프라를 패키지로 접목해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전환하는 범정부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구미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완주일반산단 등 3곳이 선정됐으며, 올해도 3개 산업단지가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공모 시행 이후 올해 1월 추진계획 수립과 재정 협의를 완료했으며, 2월 공모 신청과 현장평가를 마쳤다. 오는 3월 17일 발표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653억 원(국비 358억 원, 시비 229억 원, 구비 60억 원, 민간 6억 원) 규모로, 5대 전략·10대 추진과제·4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시는 통합 브랜드를 중심으로 남동산단 근로자 약 8만 명과 인근 주민 약 26만 명이 함께 어울리는 산업문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향후 4년간 사업을 통해 약 146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무엇보다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의 인식 전환을 핵심 성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남동산단은 주거지역과 녹지, 창업공간, 교통 인프라 등이 갖춰져 있고 근로자 8만 명이 인근 지역에 거주해 문화소비 잠재력도 충분하다"며 "정부의 비수도권 우대정책으로 인천이 다소 불리한 여건이지만 문화선도산단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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