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조부모 손주 돌봄 인정' 정부 정책 추진 제안

  • 전국
  • 수도권

인천 남동구, '조부모 손주 돌봄 인정' 정부 정책 추진 제안

저출산 위기 극복·현실적 양육 환경 조성 위한 제도 개선 촉구

  • 승인 2026-03-11 15:4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1) 남동구청 전경
인천시 남동구는 11일 저출산 위기 극복과 현실적인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주도의 '조부모 손주 돌봄 인정' 정책 추진을 공식 제안했다.

그동안 일부 지자체가 자체 재원으로 손주 돌봄 지원사업을 시행해왔으나, 이는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역차별과 돌봄 격차를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어왔다. 이에 남동구는 정부 차원의 통합 모델로 확대해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행 정부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조부모 등 4촌 이내 친인척의 돌봄 연계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돌봄 현장에서 조부모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22년 아이돌봄서비스 실태 조사에서도 조부모에게 양육을 맡기는 비율이 전문 인력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정부 지침의 '연계 불가' 규정을 개정, 조부모 손주 돌봄을 공식 인정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맞벌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노인 일자리 창출과 소득 확대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구는 이미 인천시 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을 통해 여성가족부와 인천시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으며, 선제적으로 정책을 도입한 지역에서 높은 만족도가 입증된 만큼 전국적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저출산 해결을 위한 국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통합 모델 추진을 제안한다"며 "앞으로 모든 양육 가정이 차별 없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 및 정치권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미급식 경로당 대상 '통합돌봄 시범사업' 본격 추진
  2. 도마동 골목길의 LP카페 '지기'… 무한대 음악 세상과 만난다
  3. 아산시, 'KD아람채 보증금 반환, 주거 안정 해법 지원
  4. [현장취재]K-리더십 연구소 개소식
  5. 아산시, '신창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 사업 본격 추진
  1. 선문대, "디지털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나섰다"
  2.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3.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4.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5.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