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전망지수 70 하락...2분기 경기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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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전망지수 70 하락...2분기 경기 위축 우려

전망지수 70으로 전분기 대비 9p 하락
상반기 최대 리스크 원자재 비용 상승
원달러 환율 1500원대 육박 경영 부담

  • 승인 2026-04-23 10:0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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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BSI 실적 및 전망 추이.(사진=부산상의 제공)
중동전쟁과 대미 관세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며 부산 제조업의 2분기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제조업 25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2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70으로 나타나 전분기(79)보다 9p 하락하며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재차 악화됐다.

이는 중동전쟁 장기화와 대미 수출 관세 불확실성, 고환율 지속 등 기업이 자력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대외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경영 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각각 64와 71을 기록해 모두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수출기업은 글로벌 관세정책 변동과 고유가, 해상운임 상승의 직격탄을 맞았으며, 내수기업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됐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은 글로벌 소비 위축의 여파로 전분기 대비 낙폭이 가장 컸으며, 조선과 자동차 부품 업종도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부담이 작용해 부진한 전망을 보였다.

지역 기업들이 꼽은 상반기 경영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상승이 4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환율 변동성 확대가 31.7%를 차지했는데,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업의 수입 비용 부담과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연이은 글로벌 리스크로 체감경기가 위축된 만큼 지역 기업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금 지원과 애로 해소 제도가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강화돼야 한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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