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계란·고등어 공급 늘리고 할인행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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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계란·고등어 공급 늘리고 할인행사 확대

농축수산물 최대 규모 할인…신선란 수입 확대·생산기반도 지원

  • 승인 2026-07-24 10:09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참여 유통업체를 늘려 먹거리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계란 수급을 위해 주당 2,000만 개의 신선란을 공급하고 수입선을 다변화하며, 고등어 역시 직접 수입과 수출용 물량의 내수 전환을 통해 공급량을 대폭 확충합니다. 향후 물가 동향을 지속 점검하여 오는 9월에는 국민의 체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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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계란과 고등어를 비롯한 주요 먹거리의 공급을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하는 등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강화한다.

재정경제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중동 정세에 따른 물가와 공급망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달과 다음 달 농·축·수산물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할인행사 참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도 다음 달부터 기존 75곳에서 90곳으로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신선란 공급을 늘린다. 정부는 계약이 완료된 물량을 포함해 8월 초까지 주당 평균 2000만 개 수준의 신선란을 시장에 공급하고, 미국과 태국, 브라질 중심이던 수입선을 뉴질랜드와 폴란드 등으로 넓혀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로 했다.

국내 생산기반 확충도 병행한다. 내년 산란계 농가 275곳의 시설 증·개축에 3700억 원을 지원하고, 공급 과잉 시 계란 가공품을 비축할 수 있도록 민간 시설과 운영자금 200억 원을 시범 지원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중순 계란 산지가격은 681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소매가격은 7418원으로 6.7% 각각 상승했다. 다만 지난달 말 민생물가 안정 대책 시행 이후 소비자가격은 7556원에서 7339원으로 2.9%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어 가격 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 방안도 추진된다. 해수부는 영국과 노르웨이 등에서 고등어 1200t을 추가로 직접 수입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즉시 도입하고, 나머지 물량은 다음 달 중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수출용 고등어 약 4000t도 매입해 내수시장에 공급한다. 또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추가 수입선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국산 염장 고등어 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하락했지만, 노르웨이 어획 쿼터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수입산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향후 농축수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국민 체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추가 대책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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