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속열차(KTX)에 장애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크게 확충된다.
철도청은 지난 1일 개통한 고속열차의 장애인용 휠체어를 비롯해 점자안내책자, 장애인용 좌석확대, 휠체어전용승강기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철도청에 따르면 특수제작된 항공기용 휠체어를 20일(장애인의 날)까지 10대를 우선 보급하고 5월말까지 전 차량에 1대씩 모두 50대를 확보하기로 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책자 5600부를 발행해 전국 주요 역에 비치하고 장애인 전용좌석을 2석에서 5석으로 늘린다.
역내에서 고속열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휠체어 전용승강기를 20개역에 51개소를 건설하고 장애인에 대한 이용요금을 최고 50%까지 깎아주기로 했다.
특히 장애인용 휠체어는 고속철도 통로 폭이 47cm(항공기 45cm)로 좁은 점을 고려해 항공사가 특수 제작해 사용하는 휠체어를 긴급 수배해 20일까지 10대를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