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신뢰 회복해 장묘문화 발전에 기여할 터”

  • 사람들
  • 인터뷰

“고객신뢰 회복해 장묘문화 발전에 기여할 터”

  • 승인 2016-03-22 17:28
  • 신문게재 2016-03-22 21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현장에서 만난 사람] 이숙재 (주)그리운추모공원 대표
“배임 등 고소건 무혐의 처분받았다”밝혀



“무혐의 처분을 계기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얻어 국내 장묘문화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주)그리운추모공원의 이숙재(여ㆍ사진) 대표는 일부 분양 및 투자자들로부터 배임과 횡령,사기 혐의 등으로 자신과 염삼균 회장을 고소한 건이 무혐의 처분받았다며 그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놓고 향후 발전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고소 건은 검찰로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제 모든 것을 정상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사업을 활발히 진행했지만 2년간의 소송으로 신용과 명예에 손상을 입었고 영업 손해가 막중했다”면서 “그동안의 악소문을 바로잡고 금산에 위치한 그리운추모공원을 산자와 망자가 함께 하는 최고의 장묘시설로 조성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단법인에 장학회를 설립해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고 추모공원에 구절초와 연산홍 등을 심어 꽃축제 개최로 볼거리 명소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주)그리운추모공원은 저소득층 주민들의 장례 부담을 덜어주려고 이미 대전시에 1000기의 납골묘를 무료 기증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장묘문화 선도자로서의 역할 수행도 다짐했다. 그는“장묘문화가 매장 중심에서 화장 중심으로 급격히 바뀌면서 국민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국민들의 선진 장묘문화 정착을 위한 의식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1인 가구와 핵가족화를 맞아 증가하는 반려동물 관련사업 비전도 제시했다. 반려동물 장례식장과 화장터 등을 갖추고 3000기의 반려동물 유골을 한데 모아 놓을 수 있는 봉안당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애완동물을 반려자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시대를 맞았다”며 “인간과 동물의 공존과 생명의 가치를 높이는 장례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5.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1.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4.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