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능’ 없을듯… 6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물수능’ 없을듯… 6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

[6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 국·영·수 만점자 비율 0%대,

  • 승인 2016-06-22 17:02
  • 신문게재 2016-06-22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지난 2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대체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모의평가 기조에 맞춰 본 수능 시험 문제가 출제됐던 점에 미뤄볼 때 올 수능도 그동안 이어졌던 ‘물수능’논란을 딛고 지난해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국어영역의 1등급 표준점수는 131점으로 상위 4.5%(2만4254명)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은 123점(5.57%)ㆍ‘나’형은 133점(4.74%), 영어영역은 130점(4.45%)으로 각각 집계됐다.

평가원은 1등급 기준 비율이 4%이기 때문에 대체로 평이한 수준에서 모의평가가 출제됐다고 설명했지만 만점자 비율은 국어 0.17%를 비롯해 수학 ‘가’ 0.31%, ‘나’0.15%, 영어 0.57% 등 모두 0%대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내려진 지난해 수능의 경우 만점자 비율은 국어A형 0.8%, 국어B형 0.3%, 수학 나 0.31%, 영어 0.48% 등으로 이번 모의 평가보다도 높았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표준점수 커트라인은 국어 영역 131점, 수학 가형 123점, 수학 나형 133점, 영어 130점이다.

탐구영역 중 사회탐구의 경우 경제와 사회·문화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선택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보다 높아졌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 성적에서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대체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

과학탐구 역시 상위권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과목들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보다 20점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이번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54만662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47만2470명(87.4%), 졸업생은 6만8192명(12.6%)이다.

인문계 수학인 수학 ‘나’형 응시자는 33만103명, 자연계 ‘가’형 응시자는 20만1289명이다.

평가원은 오는 9월 1일 한 차례 더 수능 모의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