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D-100 ]허승욱 “경쟁보단 즐기는 축제 보여줍시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전국체전 D-100 ]허승욱 “경쟁보단 즐기는 축제 보여줍시다”

소중한 역사와 문화 전국에 알리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감동 느끼도록

  • 승인 2016-06-28 14:30
  • 신문게재 2016-06-29 20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인터뷰

▲ 허승욱 정무부지사.
▲ 허승욱 정무부지사.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개최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체육활동은 공동체의 단결력을 확보하는 가장 보편적인 수단 입니다. 국내·외 어려운 시기 전국체전을 통해 반전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충남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은 경쟁보다는 공동체 의식과 희망, 미래를 부여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도는 최대, 최고라는 외형적인 모습보다 충남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 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충남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이 표현되는 '문화체전'으로 치를 계획입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양질의 콘텐츠로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행복한 체전을 만들겠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체전이 열리는 충남을 방문할 텐데, 이를 위한 준비는 잘 돼 있나요?

▲우선 해외동포 선수단에게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어느 한 사람도 다치지 않도록 안전을 위해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경찰과 소방, 의료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 체전에 방문하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경사로와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을 법적기준보다 더 많이 설치했습니다. 관람객과 응원단 등 손님들이 편안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체전 개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 될까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은 충남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충남연구원이 분석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면 1700억 원 상당의 생산유발효과와 615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2100명의 고용 창출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체전은 전국민에게 충남의 문화와 소박한 마음을 알리고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역 이미지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체전을 준비하면서 익힌 노하우는 앞으로 충남체육 발전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전국 체전 이후 시설 활용 방안이 있나요?

▲당초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체전만을 위한 경기장이 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도내 시·군이 보유한 기존 경기장들을 최대한 보수하고 보강했으며, 반드시 필요한 경기장만 신설해 전국체전 행사가 끝난 후 재정적 부담으로 인한 어려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경기장들은 체전이 끝난 후 모든 도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입니다. 이번 전국체전 이후에는 전국단위 규모의 각종 체육행사도 유치할 것이며, 공연과 강습 등의 장소로도 활용할 것입니다.

-전국체전이라는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행정력만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하며 적극 참여해주셔야 합니다.

이와 함께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충남 특유의 훈훈한 인심과 배려를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포=유희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