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주의보…올들어 충남 3명, 충북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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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주의보…올들어 충남 3명, 충북 1명

  • 승인 2016-07-20 18:15
  • 신문게재 2016-07-20 9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예년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 급증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피참진드기(야생 진드기)를 매개로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들어 충남에서만 3명이 발생했으며, 충북에서도 1명이 발생했다. 대전과 세종 등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SFTS는 지난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 확인 이후 지난 2013년 36명(17명 사망), 2014년 55명(16명 사망), 2015년 79명(21명사망)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올해는 7월 18일 현재까지 31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기간 27명이 발생한것에 비해 14.8%가 급증했다. 사망자도 5명이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5월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6월 한달만에 지난 2013년 4명 발생했던 환자가 올해는 13명 발생(4명 사망)하는 등 6월 환자 급등세가 눈에 띈다.

SFTS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인 4월에서 11월에 주로 발생하며,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SFTS에 감염되면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며, 혈뇨와 경련,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인식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 질병의 경우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환자의 체액에 노출돼 감염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만큼, 원인불명의 발열과 출열을 보이는 환자 진료 시 환자의 체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는 주로 풀밭등에 서식하는만큼 야외 활동시 풀밭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고, 작업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서 입고 소맨는 단단히 여미도록 주의하고 있다. 또 야외 활동 이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고 머리카락이나 다리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매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만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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