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청장들, 스마트 트램 우려감 드러내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구청장들, 스마트 트램 우려감 드러내

  • 승인 2016-07-21 18:12
  • 신문게재 2016-07-21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조찬간담회서 “스마트트램 B라인 불투명하다” 걱정

하반기 출범 효문화진흥원도 관리주체 문제 제기


대전 구청장 조찬 모임에서 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트램과 효문화진흥원 등이 화두가 됐다.

한현택 동구청장과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21일 오전 동구 용운동 소재 모 식당에서 구청장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은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해외 출장 관계로 불참하면서 4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청장들은 대전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트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내며 걱정스런 발언도 했다.

특히 스마트 트램에 대해 “지금도 불투명한데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스마트 트램 B라인(유성구)이 더 불투명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번 스마트 트램 공사를 2025년에 완공하겠다고 했고 동시 추진, 동시 완공이 가능하다”며 “늦더라도 시비를 들여 착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하반기 출범 예정인 효문화진흥원의 관리 주체에 대한 문제도 나왔다.

뿌리공원 내 있는 효문화진흥원은 중구가 유치한 것인데 지금 대전시에서 관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

박용갑 중구청장은 “기초단체에서 할 사업을 시에서 한다”며 “기초단체에서 할 사업은 기초단체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모임에선 복지허브화 관련 동주민센터 명칭 변경 일괄 추진하는 사안도 논의됐다.

행자부에서 읍ㆍ면 사무소, 동사무소를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대상은 전국 624개 읍면동으로, 올해 말까지 현판 등을 교체해야 한다.

비용은 지방비 부담으로 하고 일부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당초 5개 자치구는 내년 1월 1일자로 행정복지센터로 변경추진키로 협의했다.

행자부 계획에 따라 대전 3개 자치구 관역별 중심동 15곳에 대해서만 특소세를 지원해 연말까지 행정복지센터로 변경 추진할 경우 주민들의 혼란이 예상된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기홍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