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예지중·고 사태 학사파행 점입가경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예지중·고 사태 학사파행 점입가경

  • 승인 2016-08-01 18:49
  • 신문게재 2016-08-01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재학생들 수업료 납입 거부…시교육청 이번주 중 이사진 승인취소 청문절차 나설 듯

예지중ㆍ고 학사 파행이 점차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전교조대전지부는 예지중ㆍ고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고등학생들이 3분기 수업료 납부 거부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6월 23일 학사파행의 책임을 물어 예지재단에 대해 보조금 중단과 이사진 전원 승인취소 계획을 발표한바 있으며 지난달 5일자로 예지재단에 보조금 중단 통보와 함께 ‘재단법인 예지재단 공익 목적 미달성에 따른 시정 요구’ 공문을 보냈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예지재단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예지중·고는 고등학생들의 입학금과 수업료 등 납입금 수입 50%와 시교육청 보조금 50%를 합해 운영하고 있으며, 예지고 재학생의 절반 정도만 등록금 거부에 동참해도 학교 입장에서 결손 금액은 88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단 이사진 전원 승인 취소를 둘러싸고도 논란이 분분하다.

당초 시교육청은 지난달 공문을 통해‘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2항에 따라 이사승인 취소 예정을 통보하고 오는 5일 이사 승인 취소를 위한 청문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청문회 10일전에 시행해야 하는 청문참석 통보를 아직까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조 2항은 ‘재단이 이 법 또는 정관을 위반한 경우나 임원 간의 분쟁, 회계부정, 재산의 부당한 손실, 현저한 부당행위 등으로 해당 공익법인의 설립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우려를 발생시킨 경우, 목적사업 외의 사업을 수행하거나 수행하려 한 경우 시정을 요구한 날부터 1개월이 지나도 이에 응하지 아니한 경우에 이사의 취임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예지재단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였지만, 14조 2항에 해당하는 위법행위를 찾아내지 못했다며 오랫동안 임원승인 취소 불가능 입장을 견지해왔다.

여기에 재단 측이 교육청의 보조금지원 중단과 임원취임 승인취소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법적, 행정적 절차에 따라 학교 정상화를 위한 최대한의 방안을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