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올해 장마, 평년보다 길고 비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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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올해 장마, 평년보다 길고 비도 많았다

  • 승인 2016-08-03 17:49
  • 신문게재 2016-08-03 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지방기상청 2016년 장마특성 발표
평년보다 길고, 더 많이 내린 올해 장마...폭염은 지속될 듯


▲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시청에 설치된 물놀이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
▲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시청에 설치된 물놀이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
올해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장마는 평년보다 길고 강수량도 많았다.

대전지방기상청이 3일 발표한‘2016년 장마특성’ 기상자료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을 포함한 중부지방 장마는 6월 24일에 시작해 지난달 30일 끝났다.

시작 시기는 평년(6월 24~25일)과 비슷했지만 종료 시점은 평년(7월 24~25일)보다 5~6일 늦었다.

지난달 29~30일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에 비를 뿌린 후 지난달 30일 장마가 공식 종료됐다.

중부지방 장마기간은 37일로 평년(32일)보다 5일 길었다. 강수량은 398.2mm로 평년(366.4mm)보다 많았다. 전국 평균 강수량(332.1mm)보다도 많은 비가 내렸다.

지난달 1~6일 대전·세종·충남지방에 내린 강수량은 228.7mm로, 올해 중부지방 장마기간에 내린 강수량의 57%를 차지했다.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과 제1호 태풍 네파탁(NEPATAK)이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 올려 고온 습윤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장마전선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장마전선이 주로 북한에 위치해 강수량이 적었다.

장마가 끝나면서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도 더 오를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4일부터 중국 북부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4일부터 일사가열은 증가하고, 지상에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서쪽지역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높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보령 24도, 세종·천안 22도, 서산·홍성 23도 등 21도에서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대전·세종 35도, 천안 34도, 홍성 33도, 서산·보령 32도 등 32~35도의 무더운 날씨가 펼쳐지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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