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방사성 세슘 흡착하는 나노자석 개발

  • 경제/과학
  • IT/과학

원자력연, 방사성 세슘 흡착하는 나노자석 개발

  • 승인 2016-08-03 17:55
  • 신문게재 2016-08-03 7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양희만 박사.
▲ 양희만 박사.
자성 이용해 회수 능력 높아진 세슘 흡착제 개발

국내 연구진이 자기장을 이용해 자연환경에 방출된 세슘(137Cs)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흡착제를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양희만<사진> 원전제염해체기술개발부 박사팀이 자성을 띠는 나노입자 응집체 표면에 세슘을 흡착할 수 있는 염료인 프러시안 블루(PB)를 입혀 ‘세슘 제거용 자성나노흡착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방사성 세슘은 핵실험 등 우라늄 핵분열 과정에서 인공적으로 얻어지는 물질로 몸 안에서 이동되는 성질이 있어 인체에 흡수되면 전신마비, 골수암 등을 일으킨다.

기존에 수중에 퍼진 세슘을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흡착제가 연구되고 있지만, 사용 후 회수가 어려워 흡착제의 확산과 축적에 따른 2차 환경오염의 문제점이 있었다.

또 강한 자성으로 대형 필터 등 별도의 회수 시스템없이도 회수가 가능한 세슘 흡착제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나 낮은 회수율과 제거율이 문제가 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자성 나노입자들이 결집한 나노입자 응집체에 프로시안 블루를 성장시켰다.

약한 자성을 가지는 단일 자성 나노입자들을 결집해 강한 자성을 가지는 나노입자 덩어리를 제조하고, 그 표면에 세슘에 대한 선택적 흡착이 가능한 프로시안 블루의 형성과 성장을 조절할 수 있는 합성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 흡착제는 기존 흡착제에 2배 이상의 자성 값을 가져 기존 대비 높아진 회수능력을 보였다.

또 입자 당 프러시안 블루의 합량이 증가해 흡착 능력 또한 향상됐다.

연구팀은 흡착제 10mg으로 오염수 100ml에서 99.76% 제거능력을 확인했다.

양희만 박사는 “개발된 흡착제 제조기술을 활용해 향후 국내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방사성 오염 건축물 표면의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한 하이드로겔 기반 코팅제를 개발 중”이라며 “방사성 고체 폐기물의 발생량을 현저히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중이며, 기술이전으로 물질의 대량 생산 방법을 개발하고 실제 방사성 세슘을 제거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