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오염하천 생명공간으로 되살린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오염하천 생명공간으로 되살린다

  • 승인 2016-10-19 14:36
  • 신문게재 2016-10-19 2면
  • 내포=맹창호 기자내포=맹창호 기자
2025년까지 3600억 투자…,8개 하천 4 ⇒ 2급수로



충남도가 4급수인 도내 8개 하천을 2급수로 개선하도록 10년간 3600억 원대 환경투자에 나선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주요 오염하천별 수질개선 목표를 담은 ‘수질개선 중장기계획’ 이 완료됨에 따라 2025년까지 120개 사업에 모두 3602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선정된 사업은 금강수계의 금산 금산천과 부여 석성천 27개 사업 905억 원, 삽교호 수계 아산 오목천과 도고천 31개 사업 1003억 원 규모다.

서해수계는 태안 흥인천과 홍성 광천천에 29개 사업 321억 원, 안성천수계는 천안 성환천과 아산 둔포천에 23대 사업 1372억 원 등이다.

이들 8개 하천은 전체적으로 4등급(BOD 8ppm 이하)을 밑도는 수준으로, 도는 하천별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2등급(BOD 3ppm 이하)까지 수질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세부 사업은 8개 하천에 오염원 분석을 통해 맞춤형으로 축산폐수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 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생태하천복원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하수관거설치와 환경 지도·점검 강화, 민·관·학 거버넌스 확대, 수질개선 교육 활성화 등 비구조적 사업도 추진된다. 하천 생태 측정을 비롯해 연중 모니터도 운영된다.

도는 하천수질 개선사업비를 환경부 통합 집중형 오염지류개선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하고, 중앙부처와 기초단체가 공동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은 2012년부터 통합 집중형 오염지류개선 공모에서 36개 사업에 52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삽교호 수질개선 등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충남연구원 환경생태연구부가 도내 오염하천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여 주요 오염원을 분석하고 해당 시·군과 개선방안을 합의했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수질개선 중장기 계획이 추진되면 도내 주요 오염하천의 획기적인 수질개선이 기대된다”며 “조속한 사업을 위해 국비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