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앱테크'로 용돈 번다…SNS에 이용후기 쓰면 적립금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난 '앱테크'로 용돈 번다…SNS에 이용후기 쓰면 적립금

설치만 해도 돈벌 수 있어 인기

  • 승인 2016-11-20 11:00
  • 신문게재 2016-11-21 13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앱테크'가 새로운 돈벌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앱테크'는 모바일 앱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쉽게 말해 '앱으로 돈을 번다'는 뜻이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 광고를 보면 일정 금액을 적립해주는 앱은 물론 설문조사를 하거나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용 후기를 쓰면 적립금을 주거나 광고를 보면 아파트 관리비를 차감해주는 앱까지 다양하다.

큰돈은 아니지만 설치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인기가 많다. 대표적인 앱으로는 캐시슬라이드, 망고스크린, 허니스크린, 애드라떼 등이 있다. 이 앱들은 스마트폰을 끄고 켤 때 뜨는 광고 시청으로 적립금을 지급한다. 한 건 당 100원에서 많게는 300원까지 적립해준다. 또한 앱이 소개하는 다른 앱을 설치해 실행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 포인트가 쌓이면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베이커리 등에서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캐시슬라이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인 최고 누적적립금이 약 2500만원에 달하는 이용자도 있다.

오픈서베이, 두잇서베이 등 설문조사 앱들도 짭짤한 수입을 올리기에 제격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포인트나 현금을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문항 수와 질문 난이도 등에 따라 보상액이 다르다.

줌마슬라이드는 지역광고를 보면 아파트 관리비를 차감해주는 방식을 도입해 주부들로부터 인기다. 평균 차감 액수는 4만~6만원이며, 많게는 수십 만원까지 차감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현재 경기도 수원과 하남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 중으로, 앞으로 수도권과 지방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SNS 등에서 영향력 있는 유저를 활용해 마케팅을 하는 '애드픽'도 인기를 끌고 있다. 광고주가 올린 캠페인 중 하나를 선택해 SNS와 블로그에 콘텐츠를 올리면 다른 사람이 이를 보고 관련 앱을 설치하거나 실행, 또는 상품 구매 등 성과가 발생하면 수익을 얻는 구조다.

단순하게 앱을 설치한 후 광고를 보면 돈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 노력에 따라 콘텐츠의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보상액이 월등히 높다. 이용자는 수백여명에 달하고 일부는 월 수백만원대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앱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돈 버는 앱도 독특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앱테크로 많은 수익을 얻는 사람도 있지만 소수에 불과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보단 용돈벌이를 목표로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