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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연구원은 행정자치부,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와 공동으로 23일 오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열린혁신 충청권 토론회’를 열었다.<사진>
이번 토론회에서는 중앙 및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의 혁신을 목표로 열린혁신에 대한 성과를 재조명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바람직한 혁신의 추진전략들이 모색됐다.
대전세종연구원 유재일 원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정부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 정보공개와 데이터 개방을 통한 공유와 협치, 탈관료주의로 정부의 힘이 사회로 이관되는 것이 향후 추진해야할 혁신의 과제”라며 “특히 새 정부를 맞이한 지방자치단체의 공직자들은 열린 마음의 혁신적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행자부 창조정부기획관은 환영사에서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할 사회혁신과 정부혁신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국민주도의 민관 공동창조 플랫폼의 구축, 데이터 기반의 정밀하고 과학적인 행정 등 근본적인 변화가 작동할 것”이라면서 “투명하고 공정하며 속도감을 가진 문제해결 지능형 혁신정부, 국민의 눈높이에 와 닿는 유연한 정부를 지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하대 김연성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지자체의 혁신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발제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정부의 핵심정책을 투명, 유능, 서비스 등에 방점을 둔다면, 지방정부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진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본격적인 토론회에서 충청권 광역자치단체들은 그간 추진한 열린 혁신의 추진성과를 재조명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바람직한 혁신방향과 향후 추진전략들을 제시했다.
강규창 대전시 창조혁신담당관은 “빅데이터 활용 강화, 소통과 경청을 통한 협치행정 구현, 교통약자 배려 친환경 트램건설 추진, G9 공동협력사업 등이 행정혁신의 성과”라며 “이러한 혁신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행복나눔의 가치를 실천하여 행정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순 세종시 법무행정팀장은 그간 추진한 행정혁신 우수사례를 검토하고, “행정혁신을 위해 지역산업 육성을 통한 자족도시 실현, 일자리와 복지로 가득한 사람중심도시 실현, 소통과 협력을 통한 참여시정 강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관 충남도 혁신담당관은 “충남형 행정혁신 전략을 자기주도적 행정, 업무의 협업, 혁신 내재화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관행ㆍ교육ㆍ인사ㆍ재정ㆍ시스템/제도혁신, 도ㆍ시ㆍ군간 코디네이션, 주요업무 협업 거버넌스, 도ㆍ공공기관과 협적적 거버넌스를 추진해 일 잘하는 지방정부, 더 좋은 지방정부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병철 충북도 창조행정팀장은 “혁신사례로 생산적 일손 봉사 사업, 9988 행복지키미 사업, 시골 마을 행복 택시 운행 서비스, 도민이 함께 만들어가는‘행복마을’, 농업인이 행복한‘잇다팜’등이 있다”며 “향후 도민이 정책 중심에 참여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새로운 미래 행정 패러다임을 마련할 것이며 분권과 자율성이 확보된 정부혁신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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