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은 8월 25일부터 8월 29일까지 청각·언어장애인 어르신들의 캘리그라피 전시회 ‘함께쓰는 마음’을 신구지하상가 연결통로 전시공간(대전시 동구 중동 318-1, 중구 은행동 331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사회복지기금 사업에 선정돼 청각·언어장애 어르신들이 집단상담과 인지미술치료 과정에서 완성한 6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는 삶의 경험과 내면의 감정, 그리고 예술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은종군 손소리복지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청각장애 어르신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품전시장은 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전시회 방문객들은 전시 참여자들의 작품에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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