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

  • 문화
  • 건강/의료

대전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

충남대병원, 2017년도 대전지역 암 통계현황 발표
위암 이어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순

  • 승인 2020-01-30 17:17
  • 신문게재 2020-01-31 6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충남대병원 전경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대전지역에서 2017년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으로 나타났다.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김제룡·외과 교수)는 '2017년 대전지역 암 통계 현황'을 발표했다.



암 발생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2013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2017년 발생률이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다.

2017년 대전지역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6086명(남자 3086명, 여자 3000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97.3명(남자 316.9명, 여자 292.1명)에서 277.4명(남자 286.9명, 여자 278.4명)으로 전년도 대비 19.9명(6.7%) 감소했다.



2017년 대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췌장암 순이었다.

2013년 이후 주요 암의 발생률은 위암이 2013년도 47.2명에서 2017년 38.1명, 대장암은 2013년 37.0명에서 2017년 29.4명, 갑상선암은 2013년 76.1명에서 2017년 44.9명 등으로 2013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나 유방암은 2013년 24.9명에서 2017년 29.8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생존율이 지속해서 향상돼 대전지역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4.0%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진단받은 암 환자의 생존율 70.4% 대비 3.6% 증가했다.

높은 생존율을 나타낸 주요 암종은 갑상선암(99.7%), 전립선암(95.1%), 유방암(93.2%)이었으며, 담낭 및 기타 담도암(33.2%), 폐암(32.6%), 췌장암(13.6%)은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았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기간과 비교해 대부분의 암종에서 생존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간암은 26.3%에서 40.6%로, 위암은 71.3에서 81.8%로, 폐암은 23.3%에서 32.6%로 5년 생존율이 향상했다.

2013년부터 2017년 기간 동안 대전의 암 발생 중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발생자에 대한 5년 생존율은 각각 81.8%, 76.1%, 40.6%, 93.2%, 79.9%였다.

이는 해당 기간 우리나라의 76.5%, 75.0%, 35.6%, 93.2%, 80.2%에 비해 대전의 생존율이 높았으며 모든 암으로 보았을 때 3.6% 이상 높았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운대 겨울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 '해운대빛축제'
  2.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3. [2026 수능]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4. [2026 수능] 황금돼지띠 고3 수험생 몰려…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
  5. [2026 수능] 분실한 수험표 찾아주고 시험장 긴급 수송…경찰도 '진땀'
  1.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검찰 집단항명, 수사 은폐 목적의 쿠데타적 행위"
  2. 이한영, 중앙로지하상가 집중점검… "실효성 있는 활성화 대책 필요"
  3. 대전경찰청, 14일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앞두고 안전 점검
  4. [2026 수능 스케치] "잘할 수 있어"… 부모·교사·후배들까지 모여 힘찬 응원
  5. ‘수능 끝, 해방이다’

헤드라인 뉴스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