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남대병원 제공 |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김제룡·외과 교수)는 '2017년 대전지역 암 통계 현황'을 발표했다.
암 발생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2013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2017년 발생률이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다.
2017년 대전지역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6086명(남자 3086명, 여자 3000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97.3명(남자 316.9명, 여자 292.1명)에서 277.4명(남자 286.9명, 여자 278.4명)으로 전년도 대비 19.9명(6.7%) 감소했다.
2017년 대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췌장암 순이었다.
2013년 이후 주요 암의 발생률은 위암이 2013년도 47.2명에서 2017년 38.1명, 대장암은 2013년 37.0명에서 2017년 29.4명, 갑상선암은 2013년 76.1명에서 2017년 44.9명 등으로 2013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나 유방암은 2013년 24.9명에서 2017년 29.8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생존율이 지속해서 향상돼 대전지역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4.0%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진단받은 암 환자의 생존율 70.4% 대비 3.6% 증가했다.
높은 생존율을 나타낸 주요 암종은 갑상선암(99.7%), 전립선암(95.1%), 유방암(93.2%)이었으며, 담낭 및 기타 담도암(33.2%), 폐암(32.6%), 췌장암(13.6%)은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았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기간과 비교해 대부분의 암종에서 생존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간암은 26.3%에서 40.6%로, 위암은 71.3에서 81.8%로, 폐암은 23.3%에서 32.6%로 5년 생존율이 향상했다.
2013년부터 2017년 기간 동안 대전의 암 발생 중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발생자에 대한 5년 생존율은 각각 81.8%, 76.1%, 40.6%, 93.2%, 79.9%였다.
이는 해당 기간 우리나라의 76.5%, 75.0%, 35.6%, 93.2%, 80.2%에 비해 대전의 생존율이 높았으며 모든 암으로 보았을 때 3.6% 이상 높았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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