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플라스틱 입자 작을수록 독성 영향 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플라스틱 입자 작을수록 독성 영향 커"

환경생물연구그룹 최진수 박사, 미세플라스틱 축적 유해성 평가

  • 승인 2020-02-25 14:15
  • 신문게재 2020-02-25 7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35
두 번째 줄을 보면 미세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을수록 더 많이 축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미세플라스틱 크기와 노출시간에 따른 인체의 독성 영향을 규명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출 시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은 반면 미세플라스틱 크기가 작을수록 독성 영향이 더 많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환경생물연구그룹 최진수 연구원이 해양 동물 플랑크톤을 이용해 미세플라스틱의 축적에 따른 유해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의 생물 내 축적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 전반을 비롯해 인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일회용 컵이나 과자의 포장 용기 등에 쓰이는 폴리스티렌(Polystyrene) 미세플라스틱을 해양 동물 플랑크톤에 50nm, 10㎛의 크기로 24, 48시간 동안 노출해 활성산소의 생성, 산화스트레스와 관련된 항산화 유전자와 효소의 유의적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시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독성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또 두 가지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모두 플랑크톤의 체내에 축적됐으며 일부 암컷 개체의 알집에도 축적돼 세대 간 전이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준우 환경위해성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는 해양환경에서 먹이사슬의 가장 낮은 단계인 플랑크톤의 체내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되면서 상위 포식자로의 축적과 이동을 통해 최상위 단계인 인체로의 유입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며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을 보다 깊이 인지하고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자제 등 국민 의식의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4.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5.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1.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2.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안전지식 마음껏 뽐내길"
  3.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학년을 뛰어넘은 집중력… 15개 시군 안전지식 최강자들 치열한 접전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중도일보 사장 "여러분들은 이미 안전지식 챔피언"
  5. 손소리복지관.우송&굿모닝보청기, 청각장애인 청력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