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안전 향상' 국제연구 아틀라스 3차 시작… 원자력연 주도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원전 안전 향상' 국제연구 아틀라스 3차 시작… 원자력연 주도

OECD/NEA ATLAS 3차 프로젝트 본격 가동… 2024년까지
12개국 20개 기관 참여… 원전 사고 원인 규명 등 연구 주도

  • 승인 2021-04-23 15:54
  • 수정 2021-04-30 09:22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ㅇㅇㅇ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기술로 설계해 운영 중인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 아틀라스(ATLAS). 원자력연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이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평가와 향상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주도한다.

23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아틀라스 3차 프로젝트가 시작돼 2024년 12월까지 4년간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우리나라 원자력연을 비롯해 미국·프랑스·독일·중국·스페인 등 12개 국가 20개 기관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화상회의를 통해 공동연구 세부 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두드러진 원전 안전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피동안전계통 등 새로운 안전 개념을 검증하는 연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원자력연은 자체 기술로 설계·운영 중인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 아틀라스를 이용해 실험 자료를 참여국과 공유하고 결과 분석과 해석 방법 정립 등 공동연구 전반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아틀라스는 원전의 원자로계통·안전계통·격납건물을 상세하게 축소 제작해 냉각재 상실·급수관 파손 등 원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상황을 실제 압력과 온도로 모의할 수 있는 연구장치다. 우라늄 핵연료 대신 전기 히터를 사용해 방사선사고 우려를 원천적으로 제거했다.

3차 OECD/NEA 아틀라스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4월과 2017년 10월 각각 3년여간 진행된 프로젝트 성공에 따라 연구 지속을 희망하는 참여국의 공감대 형성으로 이어지게 됐다.

박현식 원자력연 혁신계통안전연구부장은 "OECD/NEA 회원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원전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4.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5.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1.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2.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3.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4.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5.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헤드라인 뉴스


충청의대 수시지원자 반토막… 전국 ‘치한약수’ 계열도 감소

충청의대 수시지원자 반토막… 전국 ‘치한약수’ 계열도 감소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지원자가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며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일시적으로 확대됐던 의대 정원이 회귀했음에도, 충청권은 전국 8개 권역 가운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16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전국 39개 의대 지원상황을 분석한 결과, 정원 내 기준 충청권 7곳에서 283명을 모집해 442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대가 개별적으로 공개한 정원내·외 결과와는 다소 다를 수 있다. 경쟁률은 15.62대 1로 지난해(14.56대 1)보다 소폭 올랐으나, 지원자는 3776명(-46.1..

[드림인대전] 초등생 육상유망주 박시윤, 조용한 연습벌레 한계를 넘다
[드림인대전] 초등생 육상유망주 박시윤, 조용한 연습벌레 한계를 넘다

"미래의 목표보다 지금의 1초를 당기고 싶어요."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박시윤(동산초 6)은 이렇게 대답했다. 박시윤이 육상과 인연을 맺었던 것은 3년 전, 또래 아이들보다 빠르고 지치는 법이 없었던 박시윤을 육상부 선배가 코치에게 소개 하면서 시작됐다. 처음 1년은 기초 체력훈련과 단거리 위주로 훈련했으나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기록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순발력보다 근지구력에서 좋았던 박시윤은 장거리로 전환했고 이때부터 진가가 발휘됐다. 올해 5월 경남 김해에서 열린 5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2분 27초87로 3위를..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국내 탑클래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첫 생산 기지 조성에 시동을 걸면서 대전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과 인천 송도 중 신규 공장 부지를 놓고 고심하는 알테오젠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행정당국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생산기지 확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자체 공장 건립에 나선다. 현재 알테오젠은 자체 생산 시설이 없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