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세상과 소통하다

  • 문화
  • 문화/출판

문학, 세상과 소통하다

한국 문학시대 66호 발간, bts부터 중고생까지. 새로운 시대 기획

  • 승인 2021-09-18 11:29
  • 수정 2021-09-24 08:24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문학소통
글의 힘은 경계를 허무는 다양성에 있다.

그 다양성은 형식의 다양성일수도 있고, 주제의 상상력에 있을 수 있다.

귀여니를 필두로 경계를 허문 다양한 웹소설과 경계를 허문 현대시가 등장했지만, 그럼에도 굳건히 '순수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지켜왔던 문학가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청년 작가들의 작품에 문을 개방하고, 세계적으로 한류 바람을 일으킨 BTS를 문학에 접목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순수종합문예지를 표방하는 '한국문학시대'는 66호에 이 같은 새로운 시도의 집합체라 할 수 있다.

대전문인총연합회가 발간하는 '한국문학시대'는 이번 66호에 청소년부터 대학생, 젊은 직장인들이 신나게 문학활동을 하기 위해 '청년작가마당' 특집으로 기획, 첫번째로 한남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청림문학동인회'의 작품을 대거 수록했다.

김민경 회장을 비롯해 8명의 청년작가의 작품은 그간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소재와 구성 방법부터 신선하다.

작품을 통해 젊은 세대들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독자들에게도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문학시대는 '청년작가마당'을 통해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젊은 직장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수록할 계획이다.

BTS로 통하는 젊은 세대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꾀한 시도도 눈에 띈다.

'BTS를 통해 미디어 시대 문학의 진화'를 특집호를 기획한 한국문학시대는 BTS의 'Permission to dance'를 한글 자막이 있는 OR 코드를 제시함으로써 한정된 독자를 대상으로 한 텍스트 중심의 문학에서 미디어 시대 문학의 방향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여기에 BTS 노래 가사가 던지는 메시지를 공유함으로써 미디어 시대 문인들의 창의적인 작품의 확장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한국문학시대 66호에는 문학상을 수상한 송희제 수필가의 '자아성찰'외 3편과, 김범순 작가의 '시간의 얼굴' 등 당선작을 수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