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물가 어땠나… 생활필수품 39개 중 37개 항목 상승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올해 2분기 물가 어땠나… 생활필수품 39개 중 37개 항목 상승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2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자료 발표

  • 승인 2023-07-25 08:46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clip20230724150305
전년 동기 대비 가격상승률 상위 5개 품목. 출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올해 2분기 생활필수품 39개 중 37개 항목이 지난해 동기 대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발표한 2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생활필수품 39개의 가격 분석 결과 달걀과 두부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이 전년 동분기 대비 상승했다. 상승한 37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0.2%였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5개 품목은 마요네즈(30.5%), 맛살(26.7%), 케찹(22.8%), 어묵(22.0%), 아이스크림(19.2%)이었다. 이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24.2%로 나타났다. 하락한 2개 품목은 달걀(-4.8%), 두부(-1.2%) 순으로 나타났다.

소스류에 대한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마요네즈와 케찹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마요네즈의 경우 마요네즈 시장 점유율 1위인 오뚜기가 지난해 마요네즈 출고 가격 20.2%를 인상한 게 소비자가에 반영된 것으로 협의회는 분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에도 생활필수품 대다수 항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2023년 1분기 대비 2023년 2분기의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32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 6개 품목의 가격은 하락했다. 상승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2.1%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을 앞두고 아이스크림은 전 분기 대비 8.9%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분유(12.6%), 아이스크림(8.9%), 맛살(4.9%), 달걀(4.4%), 케찹(3.8%) 순이었다.

분유의 경우 남양유업 제품들의 납품가 인상이 소비자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협의회는 파악하고 있다.

달걀의 경우 2021년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 이후 가격이 전년 대비 57.2% 상승한 여파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달걀 가격이 2022년에 잠깐 하락하는 듯했으나, 올해 1분기 다시 4.4% 상승해 AI 이전의 가격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