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 전국서 네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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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 전국서 네 번째로 많다

27일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발표
30만여 호 지역 내 주택 중 59.6%

  • 승인 2023-07-27 17:00
  • 수정 2023-07-27 17:01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노후주택
지난해 시·도 및 노후기간별 주택 비율 (자료=통계청)
대전 전체 주택 중 20년 이상 노후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 절반 이상에 달하는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20년 이상 된 전국 주택 수는 1000만 2000호에 달했다. 주택 종류별로는 아파트(560만 5000호)가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287만 4000호), 연립·다세대주택(137만 9000호),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14만 5000호) 순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대전의 20년 이상 된 주택은 30만 4000호로 지역 내 주택 중 59.6%를 차지했다. 이 중 30년 이상 된 주택은 13만 5000호로 26.4%로 나타났다.

전체 주택 중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국에서 전남(64.1%)이 가장 많았는데, 전북(63.3%), 경북(61.7%)에 이어 대전은 4번째로 높았다. 충청권 지역 중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은 세종이 14.4%로 가장 적었으며, 충남은 50.7%, 충북은 54.5%를 차지했다.



시도별 빈집 비율
2022년 시·도별 빈집 비율 (자료=통계청)
다만 빈집 수는 타 시·도보다는 적은 편에 속했다. 지난해 전국 빈집은 145만 2000호로 전년 대비 4%(5만 6000호) 증가했다. 5년 전 비교했을 때는 14.8%(18만 7000호) 늘었다.

빈집의 건축 연도별 분포를 보면 건축 연도가 1989년 이전인 주택이 44만 9000호로 1989년 이전에 건축된 주택 316만 3000호 중 14.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빈집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이 14.5%로 가장 많고 제주(12.7%), 강원(12.1%)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5.1%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적었으며, 세종(8.2%), 충북(10.4%), 충남(11.4%)으로 나타났다.

30년 이상 된 빈집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8.2%), 경북 (6.3%), 전북(6.1%) 순이었다. 충청권은 대전 2%, 세종 0.8%, 충남은 3.4%, 충북은 4.3%로 나타났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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